끊이지 않는 배수로 추락사고…삼척서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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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배수로 빠짐 사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까지 발생해 안전실태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7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달 29일 오후 4시 10분쯤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에서 A(41)씨의 가족들로부터 "돌아올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실종신고가 지구대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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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배수로 빠짐 사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까지 발생해 안전실태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7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달 29일 오후 4시 10분쯤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에서 A(41)씨의 가족들로부터 “돌아올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실종신고가 지구대에 접수됐다. 경찰과 가족, 지인들은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인근 편의점 CCTV를 확인, A씨의 이동경로를 확보했고 실종신고 1시간여만인 오후 5시쯤 도로 옆 배수로에서 숨져있는 A씨를 지인 B씨가 발견했다. A씨가 숨진 곳은 집에서 불과 700여m 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주변 지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숨진 A씨를 발견한 지인 B씨는 “사고장소에는 가로등이 없어 어두컴컴한데다 배수로 뚜껑도 없고 심지어 위험하다는 입간판 조차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배수로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삼척시는 “안전시설을 설치할 정도로 깊은 곳도 아니었고, 관리청에서 갖춰야 하는 통상적인 안전을 갖추지 않았다고 보기에는 사실 어렵다고 본다”며 “명확한 판단을 하라고 하면 국가배상심의에서 논의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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