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설 연휴, 겨울관광 기세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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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겨울 관광 1번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해변 등 주요 관광 시설 가동을 멈추지 말고,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운영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지속되는 고물가 시대에도 지난해 12월 강원지역 숙박 여행지 점유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설 연휴 여행가는 달과 함께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운영해 국내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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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겨울 관광 1번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도내 곳곳에서 열린 눈·얼음 축제에 힘입어 숙박 여행지 점유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 호텔과 펜션 등 숙박시설 예약도 쇄도합니다. 강원도가 4계절 관광지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추세가 꺾이지 않도록 명절 연휴 특수 창출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해변 등 주요 관광 시설 가동을 멈추지 말고,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운영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교통과 주차, 안전 관리도 여름 피서철에 못지않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지속되는 고물가 시대에도 지난해 12월 강원지역 숙박 여행지 점유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12월 국내·해외 여행 동향 보고서’를 보면, 강원지역의 숙박 여행지 점유율은 20.8%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강원 다음으로는 부산, 전남, 제주 등 순으로 높았습니다. 또 강원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국내 숙박 여행 예정지역으로도 25.5%를 기록, 전월 대비 4.1%p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설 연휴 강원지역 관광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설 연휴 여행가는 달과 함께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운영해 국내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설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국내여행 지원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습니다.
실제 도내 숙박업소에는 설 연휴 예약 신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숙박업소뿐 아니라 고향을 찾기 위해 기차,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크게 늘면서 대부분 노선이 벌써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연휴 전날 8일과 연휴 시작일인 9일의 경우 4일 기준 서울에서 강릉으로 오는 기차는 전석이 예약됐습니다.
설 명절 예약 행렬이 이어지자, 명절 관광을 여행 트렌드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예전에는 귀향객들이 고향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에 그쳤다면, 설날이나 추석 당일을 전후해 강원도를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관광지로 인식시켜야 합니다. 도내 교통량과 유동 인구 이동 추이를 살펴보면, 이미 관광 문화로 뿌리를 내리는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내 지자체는 지역 관광지가 사계절 여행지로 변신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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