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무관’ 한국축구, 아시안컵 요르단전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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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 충격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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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10실점…유효슈팅 0개 빈공”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 충격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에 외신들과 AFC도 한국 축구의 상황에 주목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다음 대회는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대회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도합 6경기에서 10골을 허용했다. 조별리그 바레인(3-1), 요르단(2-2), 말레이시아(3-3)전 모두 실점했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1-1로 정규시간을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가까스로 승리했고, 8강 호주전에서도 연장전에 득점해 힘겹게 2-1 승리를 거뒀다.
요르단과 4강전에서는 후반에 연속 골을 내주며 ‘유효슈팅 0’과 함께 0-2로 완패했다.
이에 대해 AFC는 7일 홈페이지에서 “이번 아시안컵은 1996년 대회 이후 한국이 한 차례도 무실점 경기를 치르지 못한 첫 번째 대회”라고 소개했다. 이어 “10실점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세 차례 대회에서 실점을 합친 11골에서 한 골만 부족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한국 축구는 2011년 대회에서 7골을 실점했으나 2015, 2019년 대회에서는 각각 2실점에 불과했다.
AFC는 클린스만호의 ‘빈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AFC는 “한국은 요르단전 8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두 부문 모두 2007년 대회가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2골 차로 뒤진 채 추격하는 경기가 펼쳐진 건 2000년 대회 사우디와 4강전(1-2 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두 골 차 이상으로 패한 것도 1996년 대회 이란과 8강전(2-6 패) 이후 최초다.
외신들은 ‘한국 축구의 굴욕’을 언급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대회 내내 설득력이 없었다. 뛰어난 스타 플레어들이 만들어낸 천재적인 상황에 의존했지만, 일관적인 전술 계획은 부족해 보였다”라며 “결국 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을 상대로 아주 형편없는 경기를 펼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AP통신도 한국의 4강 탈락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한국 축구 대표팀은 준결승에 이를 때까지 경기력에 비판받아왔다”라며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은 의문이 됐고, 손흥민을 비롯해 재능이 뛰어난 선수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더 많은 것을 해냈어야 한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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