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리턴즈’ PD “똘똘한 안유진, 만능캐 키→주현영 연기 소름”[EN:인터뷰③]

이하나 2024. 2. 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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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준 PD (사진=티빙)
키 (사진=티빙)
주현영 (사진=티빙)
안유진 (사진=티빙)

[뉴스엔 이하나 기자]

새 시즌으로 돌아온 ‘크라임씬’이 샤이니 키, 주현영, 아이브 안유진의 합류로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2017년 시즌3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국내 최초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다.

2월 6일 뉴스엔을 만난 윤현준 PD는 ‘크라임씬 리턴즈’에 3명의 새 멤버를 투입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걸 좋아하는 성향 때문인 것 같다. 다른 맛을 주기 위해 중요한 건 멤버를 바꾸는 거라고 생각한다. 새 멤버들이 들어와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거기에 대해서 질책도 많이 받았다”라며 “리턴즈로 돌아오면서 그런 고민을 안 한 건 아니지만, 희망을 걸었던 건 그때에 비해서 ‘크라임씬’이 유명해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전 시즌은 ‘크라임씬’ 대본을 주고 설명을 해도 플레이를 하는 게 낯선 작업이었다. 키는 예전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경험이 있었고, 안유진과 주현영도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내가 저기에 들어가면 어떻게 해보겠다’라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윤현준 PD는 많은 연예인 가운데 키, 주현영, 안유진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어리지만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멤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윤현준 PD는 오랫동안 지켜본 안유진을 캐스팅 했다. 그는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구오락실’)을 할 때도 계속 챙겨봤고, 안유진 정도면 무조건 ‘크라임씬’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팬들이 많은 프로그램인데 본인이 와서 피해를 주는 건 아닐까 걱정도 했지만, 본인도 정말 재밌어 했고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주현영에 대해서는 “후보를 정할 때 거론할 수밖에 없는 친구였다. 굉장히 핫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는 신동엽에 버금가는 친구여서 캐릭터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본인은 너무 하고 싶은데 뭐를 캐내는 데 관심이 없는 성격이라고 ‘이게 될까요?’라고 하더라. 막상 만나서 인터뷰를 했더니 너무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제작진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윤현준 PD는 “키는 작가분들의 추천이 컸다. ‘놀라운 토요일’에서 만능의 매력을 보여주지 않나.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천재적이라고 봤다. 그게 ‘크라임씬’과 접목되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됐다. 키도 ‘크라임씬’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더라. 세 사람을 선택하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기존 멤버 중에 세 명을 결정하는 게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답했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키, 주현영, 안유진의 새로운 매력도 발견 됐다. 윤현준 PD는 “주현영 씨 연기가 소름 돋을 때가 있다. 저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싶을 정도로 빠져 들어서 플레이를 했다. 여기에 추리까지 잘한다”라며 “안유진은 너무 똘똘하다. 그리고 어디에 꽂혔을 때 엄청 집요하다. ‘지구오락실’에서 안유지니어스로 불리기도 하지 않았나. 역시나 똑똑하고 그 나이답지 않은 당참이 있다. 키는 두루 잘한다. 연기 경력이 있어서 연기 걱정도 없고, 많은 프로그램에서 증명된 것처럼 센스가 있고 머리 회전이 빠른 만능캐(만능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3명의 멤버가 새롭게 투입된 만큼, ‘크라임씬 리턴즈’에서는 게스트는 등장하지 않는다. 윤현준 PD는 “게스트가 출연했을 때 매주 그들을 트레이닝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출연자들 간에 합이 중요하고, 소중한 리턴즈를 정해진 시간 안에 만들어 내야 하는데 그게 맞는 길일까 생각했다”라며 “5개 에피소드를 여섯 멤버가 어떻게 잘할 지가 중요하다. 게스틉다 새 멤버가 잘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방송을 보면 왜 게스트가 하기 힘든 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윤현준 PD는 ‘크라임씬 리턴즈’의 관전 포인트도 새 멤버로 꼽았다. 윤현준 PD는 “기존 멤버들도 처음에 어색해했지만 금방 페이스를 찾고 잘하셨다. 멤버들의 합, 스케일, 스토리의 밀도 등 전반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어떻게 새로운 ‘크라임씬’이 탄생했을까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방송에 다 알려드리지 못한 걸 스스로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크라임씬 리턴즈’가 잘 돼서 각 에피소드를 해설해 볼 수 있는 코멘터리 방송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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