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로 말할 것 같으면"…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피운 꽃[TF초점]
솔로 앨범→단독 콘서트까지…넓어진 음악 스펙트럼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한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다시 피어올라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 마마무.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의 마마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마마무는 2014년 6월 첫 번째 미니앨범 'HELLO(헬로)'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마마무는 연습생 시절부터 여러 아티스트의 음원 및 피처링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
이어 '데칼코마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등 꾸준히 히트곡을 발매하며 보컬, 랩, 퍼포먼스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 대중들에게 실력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레트로와 하우스 장르, 블루스풍의 미디엄 템포곡, 일렉트릭 댄스곡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보여줬다.
그 결과 마마무는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2019·2020년 2년 연속 올해의 아티스트 상 수상, '제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장 등 많은 상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해 왔다.
하지만 마마무는 2021년 한 차례 위기를 겪었다. 첫 번째 재계약 당시 휘인이 회사를 떠나게 된 것. 하지만 이들은 따로 또 같이 행보의 정석을 보여주며 꾸준히 마마무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2023년 6월 화사가 RBW와 전속 계약을 만료했다. 이로써 문별과 솔라만 RBW에 남게 됐다. 각자의 음악적 행보를 위해 휘인은 더라이브레이블로 화사는 피네이션으로 소속사 이적을 택했지만 마마무로서 단체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이들의 의지는 변함없었다.
화사는 RBW와 전속 계약을 마친 뒤 그해 7월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해 마마무에 대한 변치 않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마마무 멤버들만을 위한 솔로곡 'LMM' 무대를 펼치며 "누군가를 위해 의미 있는 무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생각난 건 마마무 멤버들밖에 없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마마무 멤버들도 화사의 마음에 깊게 공감하며 함께 완전체 무대를 꾸몄다.
RBW와의 동행은 마쳤지만 마마무 멤버들 4명 모두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단독 콘서트 및 솔로 앨범들을 꾸준히 발매하며 훨씬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중이다.
문별은 오는 20일 솔로 데뷔 후 첫 정규앨범 'Starlit of Muse(스탈릿 오브 뮤즈)'를 발매한다. 'Starlit of Muse'는 '뮤즈의 별빛'이라는 뜻으로 문별(뮤즈)이 완성한 작품(별빛)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앨범에서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음악 및 예술 분야를 관장하는 아홉 여신 뮤즈를 문별 내면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투영해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문별은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해 15일부터 20일까지 총 6일간 서울 중구 스페이스 소포라에서 '문별 1st Full Album 'Starlit of Muse' 특별전(퍼스트 풀 앨범)'을 진행한다. '문별이 직접 들려주는 정규앨범'을 콘셉트로 앨범의 테마를 미리 느껴볼 수 있도록 각 공간을 꾸며낼 예정이다. 미공개 포토 감상을 비롯해 특별전 한정 MD도 만날 수 있어 팬들은 물론 대중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휘인은 오는 24일과 25일 첫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휘인 퍼스트 월드 투어 : 휘 인 더 무드 '비욘드'(2024 Whee In 1ST WORLD TOUR : WHEE IN THE MOOD 'BEYOND')'를 개최한다. 그간 휘인의 공연을 손꼽아 기다려 온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만큼이나 치열한 '티켓 전쟁' 속에서 '휘 인 더 무드 '비욘드''는 순식간에 양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휘인은 3월부터 홍콩,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휘인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혼자서 팬들과 만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환상적인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솔라는 지난달 18일 싱글 앨범 '솔라감성 Part.7'의 타이틀곡 '사랑했지만'을 발매했다. '솔라감성'은 솔라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명곡을 리메이크하는 시리즈다. '사랑했지만'은 故 김광석의 떠나간 이를 향한 그리움을 서정적인 노랫말로 풀어낸 곡으로 솔라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파워풀한 고음으로 한층 깊어진 울림과 여운을 전했다. 그간 솔라는 '솔라감성'을 통해 '바보처럼 살았군요' '그리움만 쌓이네' '꿈에' '행복을 주는 사람' '눈물이 주룩주룩' 등 수많은 명곡을 솔라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이어 솔라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감도 발휘하고 있다. the Life채널 오리지널 예능 '맥미남'의 MC를 맡아 다양한 이유로 자신감을 상실한 남성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선사하는 맞춤형 외모 개선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Mnet 예능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솔라는 마마무의 메인보컬인 만큼 4인조 보컬 보이그룹을 결정짓는 '빌드업'에서 출연진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심사평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화사는 솔로 앨범 'I Love My Body(아이 러브 마이 바디)', 'Chili(칠리)' 등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는 곡을 발매해 대중들과 만났다. 화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특유의 섹시함과 만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23 SBS 연기대상'에서 축하 무대 'LMM'을 펼쳐 잔잔하지만 진한 감동을 안겼다.
각자가 가진 음악적 색깔을 더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을 찾아 흩어지게 된 마마무. 하지만 이들이 마마무에 속해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소속사 RBW도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팬 분들 곁에서 마마무다운 행보를 보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한바.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마마무가 펼칠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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