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여사 명품백 첫 입장 “매정하게 못 끊어 아쉽다”

조영민 2024. 2. 7. 23: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공개된 KBS와의 신년 특별 대담에서 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 박절하게 대하기가 참 어렵다" 라며 "매정하게 끊지 못했던 부분이 문제고 아쉽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런 일이 있기전 사전에 본인과 상의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표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아직도 26년간 사정 업무에 종사했던 DNA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저라면 조금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제 아내 입장에서는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돼 아쉽다"라고 말했습니다.

가방을 전달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중학교 때 돌아가신 부친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접근한 것에 단호히 대처하지 못한 부분을 언급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향후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오해하거나 불안해하거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분명하게 하겠다"라는 입장을 함께 밝혔습니다.

앵커의 질문에 분명한 정치공작이란 생각을 밝히면서도 향후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처신을 분명히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은 물가 관리, 의사 정원 확대 등 정책 부문에 대한 질문은 물론 한동훈 위원장과의 관계, 당정 관계 등 정치 현안까지 약 100분 간 진행됐습니다.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