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으로 던졌다” 타고투저 리그서 투수 2관왕 달성, SSG 외인이 밝힌 비결은?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2. 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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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으로 던졌다."

올 시즌 SSG 랜더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첫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캠프 공식 첫 불펜 투구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151.1km, 평균 구속이 148.2km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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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으로 던졌다.”

올 시즌 SSG 랜더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첫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더거는 이숭용 감독, 송신영 수석코치, 배영수 투수코치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불펜 투구에서 이들은 최고 151km의 패스트볼을 비롯해 다양한 변화구를 던져보며 스프링캠프 첫 컨디션을 점검했다.

사진=SSG 랜더스
새롭게 SSG에 합류한 더거는 총 29구를 던지면서 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스위퍼/투심/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두루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캠프 공식 첫 불펜 투구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151.1km, 평균 구속이 148.2km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아직 전력 투구도 아니다. 더거는 “첫 불펜 투구인만큼 컨디션을 점검하는 수준에서 던졌다. 생각했던 대로 제구가 되어 기쁘며 80% 정도 수준으로 피칭했다”고 설명했다.

팀 합류 이후 빠르게 랜더스의 일원으로 녹아들고 있다. 더거는 “팀원 모두가 따듯하게 맞이해줬으며 빠르게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엘리아스, 에레디아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 대해주고 있어 기쁘다. 새로운 리그와 문화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고 했다.

또 더거는 “어플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언어였다. 열심히 하고 있고 시즌 중반쯤 되면 어느정도는 의사소통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사진=SSG 랜더스
더거는 특히 지난해 극심한 타고투저 리그인 트리플A 퍼시픽 리그에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부문 1위를 달성했다. 그 비결에 대해 “리그에서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할지 고민했는데 안타를 맞을거면 강한 타구보단 약한 타구를 많이 맞자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던졌다”면서 “개인적으로 큰 상황에선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속에는 들끓는 경쟁심을 가지고 있다. 마운드에서 공격적으로 피칭하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날 더거의 투구를 지켜본 배영수 투수코치 역시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선발 투수로서 갖춰야 할 피칭 스타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라고 호평한 이후 “이번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으며, 듣던 대로 완성도 또한 아주 높았다. 특히 커브가 위력적이었으며, ABS가 시행되는 환경에서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개막 이전 좋은 컨디션을 갖출 것으로 자신했다. 더거는 “스프링캠프 기간 천천히 루틴대로 준비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 대만캠프 때에는 필요한 이닝을 다 소화할 예정이고 개막전에는 80~100개 정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빨리 한국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며 KBO리그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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