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어린이 급성 영양실조 급증‥전쟁 전보다 12배"

엄지인 umji@mbc.co.kr 2024. 2. 7. 2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급성 영양실조를 겪는 어린이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시간 7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비영리기구인 글로벌영양클러스터가 최근까지 가자지구의 4세 이하 어린이 3천 5백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의 비율이 9.6%로 나타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급성 영양실조를 겪는 어린이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시간 7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비영리기구인 글로벌영양클러스터가 최근까지 가자지구의 4세 이하 어린이 3천 5백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의 비율이 9.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쟁이 발발한 작년 10월 7일 이전 0.8%와 비교해 12배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어린이의 경우 급성 영양실조 비율이 16.2%에 달해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가자지구 북부 어린이의 급성 영양실조 비율은 세계보건기구의 위험 기준치인 15%를 넘어선다"며 "적절한 예방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9624_3644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