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지구 135일간 휴전 제안… 이스라엘군 철수 요구”

이은영 기자 2024. 2. 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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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3단계에 걸친 총 135일간의 휴전과 인질·수감자 교환을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45일씩 3단계에 걸친 총 135일간의 휴전을 요구했다.

이어 2단계 휴전 기간엔 이스라엘 남성 인질을 모두 석방하고 3단계 휴전에는 나머지 인질과 사망자 시신을 넘기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하마스는 2~3단계 인질 석방 대가로는 팔레스타인 보안 사범의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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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종료 합의 기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3단계에 걸친 총 135일간의 휴전과 인질·수감자 교환을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마스는 그러면서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엔군의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5일(현지시각) 새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의 거점도시 칸 유니스를 맹폭해 거대한 포연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면서 가자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점차 심화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스라엘·카타르·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에 대해 하마스가 보내온 답신을 입수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45일씩 3단계에 걸친 총 135일간의 휴전을 요구했다.

1차 휴전 기간엔 이스라엘 인질 중 여성과 19세 미만 남성, 노약자와 환자를 석방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보안사범 가운데 여성과 미성년자를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2단계 휴전 기간엔 이스라엘 남성 인질을 모두 석방하고 3단계 휴전에는 나머지 인질과 사망자 시신을 넘기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하마스는 2~3단계 인질 석방 대가로는 팔레스타인 보안 사범의 석방을 요구했다. 석방을 희망하는 보안사범 수는 총 1500명에 달한다.

하마스는 또 이번 전쟁의 완전한 종료에 대한 합의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의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는 전날 “인질에 관한 합의의 일반적인 틀에 대해 하마스의 답변을 받았으며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인 아비 하이만은 “우리는 중재자인 카타르로부터 (휴전 및 인질 협상에 관해) 통보받고 이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우리에게 전달된 제안을 모사드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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