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청룡' 음악상 수상, 박진영 축하무대 때문에 화제성 밀려 속상"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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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기하가 가수 박진영 탓에 화제성에 밀린 사연을 공개했다.
오늘(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출연하는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재형은 "파리에 있었을 때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를 들었다. 이적한테 장기하 소개를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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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장기하가 가수 박진영 탓에 화제성에 밀린 사연을 공개했다.
오늘(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출연하는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재형은 "파리에 있었을 때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를 들었다. 이적한테 장기하 소개를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장기하는 "당시 이적 형이 '여기 효리 있는데 올래?'라고 해서 바로 튀어갔다. 와인바에서 셔츠를 풀고 (정재형이) '네가 기하구나?'라고 하더라"라며 정재형의 강렬했던 첫인상을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장기하는 "음악 감독 데뷔와 동시에 '청룡영화상'에서 음악상을 받았다. 그래서 제가 시상식 최대 화제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박진영 형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폭소를 안겼다. 박진영은 당시 컨디션 난조로 불안정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구라는 "거기다가 못하기까지 했다. 그건 컨디션이 안 좋았다며 본인이 인정한 부분"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정재형은 "기하도 본인이 얼마나 자랑스러웠겠나. 보통 일이 아닌데..."라며 안타까워했고 장기하는 "그게 보통 일이 돼버렸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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