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걱정끼치는 일 없게 하겠다”···김건희 여사 문제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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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야권 공세가 집중됐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방송된 한국방송공사(KBS)와의 대담에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면서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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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공작이지만 앞으로 처신 중요”
제2부속실 설치 등 검토 중
윤 대통령은 7일 방송된 한국방송공사(KBS)와의 대담에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면서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께서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시거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분명하게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 이걸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면서도 “정치공작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 안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하는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대안으로 제시된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선 “그런 제도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재미교포 출신 최 모씨가 2022년 9월 김 여사를 만나 명품백을 선물하면서 이를 몰래 촬영했고, 인터넷 방송이 작년 11월 해당 영상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윤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70여 일만에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대담에서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돌파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저출생에 대해서는 “최우선 국정과제”라며 현재 0.78 수준인 합계출산율을 1.0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아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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