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아내, 개식용 금지에 적극적...이런저런 얘기 많이 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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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년 대담 사전 녹화를 하고 있다. 신년 대담은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7일 오후 10시부터 KBS 1TV에서 100분간 방영된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07.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식용 금지법에 대해 "김건희 여사도 개식용 금지법에 대해 꽤 적극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밤 방송된 KBS 신년 특별대담에서 "이제는 국민들 100%가 찬성해야 법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의 문화가 바뀌었다고 하면 이젠 (개식용 금지법 등도) 추진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첨단과학기술이 이렇게나 발전한 라인데 해외에서 우리 대한민국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다"며 "저는 이 법(개식용 금지법)은 여야 합의로 우리가 바꿔야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나 제 아내가 강아지를 6마리 키우면서 (강아지를) 자식처럼 생각하다보니 많은 견주들, 또 개 식용을 반대하는 분들이 저와 제 아내에게 개식용 금지 입법화 운동에 나서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렇게 해서 집에서도 (개식용 금지)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다"며 "집사람(김 여사)도 이에 대해 꽤 적극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김 여사와 이야기를 많이 하느냐'는 진행자 물음에 "대화를 많이는 못합니다만 그래도 비교적 아내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