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공천 관여 안 하겠다…대통령실 출신 후광은 불가능"

박상곤 기자, 정경훈 기자 2024. 2. 7. 22: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선거 지휘·공천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정치를 하기 위해 총선 출마에 나서겠다는 걸 제가 막을 수는 없었다"며 "(사표 제출) 재가는 했습니다만 '특혜라고 하는 건 아예 기대도 하지 말고 나 자신도 그런 걸 해줄 능력이 안 된다. 공정하게 룰에 따라서 뛰라'고 그렇게만 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년 대담 사전 녹화를 하고 있다. 신년 대담은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7일 오후 10시부터 KBS 1TV에서 100분간 방영된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07.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선거 지휘·공천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밤 방송된 KBS 신년 특별대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가까운 사이였지만 제가 총선이 끝나고 보자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정무수석이라든지와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직접 전화하면서 (소통을) 하기는 한 위원장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이나 당의 대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결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그런 사사로운 이런 게 중요하지 않고 또 그런 것들을 앞세워서 어떤 판단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출신의 총선 출마에 대해 윤 대통령은 "후광이 작용하겠느냐"며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할 때도 당과 대통령실이 얼마나 거리를 두느냐가 총선 승리와 관건이라는 식으로 언론에서 계속 얘기를 했고 대통령실의 후광이라고 하는 것이 있기는 어려울 것이다.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정치를 하기 위해 총선 출마에 나서겠다는 걸 제가 막을 수는 없었다"며 "(사표 제출) 재가는 했습니다만 '특혜라고 하는 건 아예 기대도 하지 말고 나 자신도 그런 걸 해줄 능력이 안 된다. 공정하게 룰에 따라서 뛰라'고 그렇게만 했다"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