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잇단 정치인 피습에 "증오와 공격의 정치가 표 얻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총선 앞두고 얼마나 개선될지 가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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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 정치인들의 잇단 피습에 "정말 우리 문화가 이렇게 증오의 정치로 바뀐 것이 안타깝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과연 우리가 이성을 찾고 반지성주의에서 벗어나자는 얘기가 얼마나 먹힐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인 피습은) 하루이틀 된 문제가 아니다. 수십년 쌓여온 것이라 보고 있다"면서 "긍정의 정치보다는 증오의 정치, 공격의 정치가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에, 표를 얻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았나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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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 정치인들의 잇단 피습에 "정말 우리 문화가 이렇게 증오의 정치로 바뀐 것이 안타깝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과연 우리가 이성을 찾고 반지성주의에서 벗어나자는 얘기가 얼마나 먹힐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KBS 신년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인 피습은) 하루이틀 된 문제가 아니다. 수십년 쌓여온 것이라 보고 있다"면서 "긍정의 정치보다는 증오의 정치, 공격의 정치가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에, 표를 얻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았나 안타깝다"고 했다. 또 "긍정의 정치라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자신이 잘한 것을 홍보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려면 정말 어렵고 노력도 많이 해야 하고 효과도 많이 떨어진다. 반면 남을 음해하고, 공격해서 반사이익을 보기는 참 쉽다"면서 "우리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SNS가 활발해지는 물리적 여건도 마련됐기 때문에 정답이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짚었다. 아울러 "취임사에서 언급했지만, 반지성주의, 거짓, 가짜가 터잡아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될 수 없다"면서 "거짓과 가짜, 음해라는 물리적 폭력만이 아니라 이 기저에는 '상대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압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서 폭력이 나온다"고 진단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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