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수회담, 여야 지도부 무시될 수도…여소야대 워낙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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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해 "영수회담이라고 한다면 여당의 지도부를 대통령이 무시하는 게 될 수 있어서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이라고 하는 거는 우리 사회에서 이제 없어진 지 꽤 됐다"며 "여야의 지도부끼리 논의를 하고 그렇다고 하면 저 역시도 정당 지도부들과 충분히 만날 용의가 있는데, 영수회담이라고 한다면 여당의 지도부를 대통령이 무시하는 그런 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좀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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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해 "영수회담이라고 한다면 여당의 지도부를 대통령이 무시하는 게 될 수 있어서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밤 방송된 KBS 신년 특별대담에서 "엄연히 당의 지도부라는 것은 대통령실과 별개로 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이라고 하는 거는 우리 사회에서 이제 없어진 지 꽤 됐다"며 "여야의 지도부끼리 논의를 하고 그렇다고 하면 저 역시도 정당 지도부들과 충분히 만날 용의가 있는데, 영수회담이라고 한다면 여당의 지도부를 대통령이 무시하는 그런 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좀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국민의힘)의 지도부를 배제한 상태에서 야당의 대표와 지도부를 직접 상대한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집권 여당의 지도부와 당을 소홀히 하는 처사"라며 "(여당 대표와) 같이 (회담을) 하든지 먼저 대화를 좀 나누고, 행정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결심 사항이 필요한 거라든지 그런 단계가 됐을 때 같이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제 21대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을 두고 "(여소야대가) 워낙 심하다 보니까 국정과제를 추진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제 22대) 국회에서는 국회 구성이 어떤 식으로 되든지 간에 정부에 대해서 잘못되지 않게 견제는 하더라도 국익과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정부 일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좀 협조하면서 견제하는 그런 국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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