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동성 커플 축복에 반대하는 것은 위선"
장연제 기자 2024. 2. 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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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 축복에 반대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7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주 심각한 죄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람들을 착취하는 기업가를 축복하면 아무도 분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동성애자를 축복하면 분개한다. 이것은 위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며 "핵심은 환영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가톨릭교회가 성소수자 신자를 포함해 누구에게나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앞서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지난해 12월 18일 '간청하는 믿음'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가톨릭 사제의 동성 커플 축복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각국의 주교회의가 이 결정을 환영했으나, 가톨릭교회 보수파는 이를 신성 모독으로 간주하며 거세게 반대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인터뷰에서 특정 직위에는 여성이 더 효율적이라면서 교황청이 여성을 더 많이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교회가 사람들의 고통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성직자가 지역사회 현실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 축복에 반대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7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주 심각한 죄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람들을 착취하는 기업가를 축복하면 아무도 분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동성애자를 축복하면 분개한다. 이것은 위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며 "핵심은 환영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가톨릭교회가 성소수자 신자를 포함해 누구에게나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앞서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지난해 12월 18일 '간청하는 믿음'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가톨릭 사제의 동성 커플 축복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각국의 주교회의가 이 결정을 환영했으나, 가톨릭교회 보수파는 이를 신성 모독으로 간주하며 거세게 반대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인터뷰에서 특정 직위에는 여성이 더 효율적이라면서 교황청이 여성을 더 많이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교회가 사람들의 고통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성직자가 지역사회 현실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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