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동훈에 총선 끝나고 만나자고 했다…최근 통화 안해"

김미경 2024. 2. 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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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을 빚은 사안과 관련해 "가까운 사이였지만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다"면서 "최근에는 통화한 적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KBS 신년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최근 한 위원장과 빚은 갈등양상과 관련해 "대통령이나 당의 대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사사로운 이런 게 중요하지도 않고, 그런 걸 앞세워 판단하면 안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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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년대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을 빚은 사안과 관련해 "가까운 사이였지만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다"면서 "최근에는 통화한 적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KBS 신년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진행자가 '한 위원장과 따로 소통하느냐'고 질문하자 "선거 지휘라든지 공천이라든지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직접 전화하는 것은 한 위원장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최근 한 위원장과 빚은 갈등양상과 관련해 "대통령이나 당의 대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사사로운 이런 게 중요하지도 않고, 그런 걸 앞세워 판단하면 안된다"고 못박았다.

용산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이 22대 총선에 대거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후광효과가 작용하겠느냐"면서 "언론에서 일단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한 위원장이 취임할 때도 당과 대통령이 얼마나 거리를 두느냐가 총선 승리의 관건이라는 식으로 언론이 말했는데 대통령실 후광이 있기는 불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제가 총선 출마를 막을 수는 없지만, 사표를 제출할 때 특혜를 기대하지 말고, 특혜를 줄 능력도 안되니, 공정하게 룰에 따라 뛰라고 그렇게만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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