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경기 7골 4도움’ 맨유 떠나 부활한 그린우드, FW 물색 중인 AT 마드리드 영입 후보 거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헤타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23)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포워드 영입 리스트에 메이슨 그린우드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아틀레티코는 잠재적인 여름 영입 타겟들을 주시하고 있고 그린우드는 그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여자친구에 대한 강간 미수 및 폭행 혐의가 불거졌고 소송은 취하됐지만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없었고 결국 스페인으로 떠나게 됐다.
약 20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이나 몸 상태 등 여러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 그린우드가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많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입단식부터 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합류한 그린우드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에 출전해 7골과 4개의 도움을 터트리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고 헤타페 팬들이 선정한 12월 이 달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현재 스페인 여러 클럽들이 그린우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중 아틀레티코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노렸고 유벤투스의 모이스 킨(24)을 영입하려 했다. 영입에 거의 근접했지만 메디컬 테스트 단계에서 무산되면서 결국 실패했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그린우드의 영입을 노리며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 그린우드는 이번 여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구단에서 한 시즌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따라서 맨유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그린우드의 이적이 결정될 전망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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