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아무르표범 한국 온다…서울대공원 하반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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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에 서식했다가 사라진 멸종위기종 '아무르표범'이 오는 8일 서울대공원에 온다.
서울대공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이테스(CITES) 1급에 해당하는 아무르표범 2014년생 암컷 1마리가 영국에서 들어온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1월 국제 아무르표범 서식지외보전기관 워크숍을 열고 EAZA EEP 관계자를 초빙해 아무르표범 사육시설과 환경을 사전에 점검받고 우수한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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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에 서식했다가 사라진 멸종위기종 ‘아무르표범’이 오는 8일 서울대공원에 온다.
서울대공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이테스(CITES) 1급에 해당하는 아무르표범 2014년생 암컷 1마리가 영국에서 들어온다고 7일 밝혔다.
이른바 ‘한국표범’이라 불리는 아무르표범은 러시아 극동 연해주와 아무르강 일대, 중국 북부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한국에도 서식했으나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몸길이 약 1.5~ 2m, 꼬리 길이 약 67~110㎝로 머리는 크고 둥글며 목은 짧다. 털색은 일반적으로 황색·황적색으로 몸체와 네 다리, 꼬리에는 검은 점무늬가 산재해 있다. 허리 부분과 몸 옆면의 무늬 중앙에 담황갈색 털이 나 있어 엽전처럼 보인다. 이번 반입은 지난 2022년 유럽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그램(EEP)의 아무르표범 번식·이동권고와 지난해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EEP에서는 매해 전 세계 아무르표범의 혈통을 분석해 최적의 번식 쌍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서울동물원의 수컷과 영국 하일랜드와일드라이프파크의 암컷이 번식 쌍으로 선정됨에 따라 반입이 이뤄지게 됐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016년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EAZA)의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그램 권고에 따라 2018년 6월 아무르표범 수컷 2마리(2016년생)를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동물원에서 반입한 바 있다.
이번에 반입되는 암컷은 검역기간을 거쳐 환경 적응을 마친 뒤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공원은 향후 아무르표범의 종 보전을 위해 기존에 있는 수컷과 번식을 시도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1월 국제 아무르표범 서식지외보전기관 워크숍을 열고 EAZA EEP 관계자를 초빙해 아무르표범 사육시설과 환경을 사전에 점검받고 우수한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아무르표범의 원활한 환경 적응과 번식 성공을 위해 필요한 세부 정보도 지속적으로 공유받을 예정이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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