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결승 진출 확률 '59.6%' 이란이냐, '40.4%' 카타르냐...한국 제압한 요르단과 만날 팀은?

오종헌 기자 2024. 2. 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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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카타르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란과 카타르는 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갖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이란의 결승 진출 확률을 59.6%로 예상했고, 카타르가 결승에 올라갈 가능성을 40.4%로 내다봤다.

이란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카타르도 분명 결승에 오를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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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이란=카타르 경기 포스터
사진=옵타. 아시안컵 4강 대진표

[포포투=오종헌]


이란과 카타르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란과 카타르는 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경기 승자는 대한민국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요르단과 격돌한다.


결승행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요르단은 7일 한국과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미 만난 적이 있는 두 팀은 당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한국이 리드를 잡았지만 요르단이 전반 막판 두 골을 추가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이 나오면서 비겼다.


4강전에서는 요르단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을 거세게 압박했다. 이에 한국 선수들은 위험 지역에서 수 차례 공을 빼앗기거나 패스미스를 범했다. 전반전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쇼에 힘입어 0-0으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 한국을 꺾고 먼저 결승에 오른 요르단
사진=게티이미지. 한국을 꺾고 먼저 결승에 오른 요르단

그러나 결국 한국의 패스 미스가 치명적이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 8분 박용우의 백패스를 끊어낸 알 타마리가 알 나이마트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알 나이마트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황인범을 압박해 공을 탈취한 요르단의 역습이 진행됐고 알 타마리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요르단은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제 이란과 카타르가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이란의 결승 진출 확률을 59.6%로 예상했고, 카타르가 결승에 올라갈 가능성을 40.4%로 내다봤다. 통계적으로는 이란의 우세가 예상되는 게 사실이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이고 카타르는 58위다. 또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번의 맞대결에서 이란이 모두 승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준결승에 진출한 이란

이란은 이번 대회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팔레스타인, 홍콩, UAE와 한 조에 속했던 이란은 3연승을 기록하며 B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시리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에 진출했고, 일본을 2-1로 물리쳤다. 이란이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건 1976년이 마지막이다. 2007 대회부터 3연속 8강에서 탈락했고, 지난 2019년에 그나마 4강에 진출했지만 일본에 0-3으로 졌다.


이란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카타르도 분명 결승에 오를 능력이 있다. 카타르는 우선 홈 개최국이라는 이점이 있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대회에서 이라크, 한국, UAE, 일본 등을 연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이란에 계속 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준결승에 진출한 카타르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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