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김제시의회, 청렴 수준 바닥…의정비 인상 논란
[KBS 전주] [앵커]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들과 함께 생생한 지역 소식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청렴도 4등급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김제시의회의 의정비 인상 논란을 취재한 김제와 무주, 부안, 진안 소식을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제시민의신문은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은 김제시의회의 의정비 인상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지난해 김제시의원 의정비는 4천여만 원으로 전주시와 완주군에 이어 전북에서 3번째로 많지만 또다시 인상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인 매달 40만 원 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홍성근/김제시민의신문 편집국장 : "(의정비심의위는) 시의 재정능력을 고려하라는 단서 조항도 무시하고, 위원 모두가 (의정비를) 올려주자는 일색이고, 결국 예상대로 최대치인 40만 원 인상을 의결했습니다."]
무주신문은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무주 생태모험공원과 태권브이랜드 조성 사업이 또다시 예산 낭비 논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190여억 원이 투입되는 태권브이랜드 사업과 관련해 무주군은 추가로 20억 원을 들여 로봇 격납고를 짓고, 무주생태모험공원 사업비도 기존 196억 원에서 40억 원이 늘어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주군의회는 추가 비용 60억 원 대부분을 무주군이 충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애초 사업 실효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검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안독립신문은 부안군이 추진 중인 터미널 주변 공영주차장 토지 매입 과정에서 주차장 예정지 일부가 건축할 수 없는 땅인 것을 부안군이 알면서도 사들이는 등 특정인의 편의를 봐주고 편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안군은 편법이나 불법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신문은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해 철저한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진안신문은 진안군의회가 서부권 국립등산학교를 진안에 유치하자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진안군의회는 국토 서남권의 교통 요충지이자 산간 고원지대인 진안군이 국립 등산학교 조성에 최적의 장소라며 등산학교는 공립이 아닌 국립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풀뿌리 K였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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