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대치동 마약음료 사건에 "억장 무너져"

이강산 인턴 기자 2024. 2. 7. 2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샵' 출신 이지혜가 대치동 마약음료 사건에 눈물을 보였다.

7일 오후 10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스모킹 건'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대치동 마약음료 사건'을 재조명한다.

앞서 지난해 4월, 서울 대치동 학원가의 한 시음행사장에서 마약이 든 음료가 대량 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7일 오후 10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스모킹 건'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대치동 마약음료 사건'을 재조명한다. (사진=KBS 2TV 제공) 2024.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그룹 '샵' 출신 이지혜가 대치동 마약음료 사건에 눈물을 보였다.

7일 오후 10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스모킹 건'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대치동 마약음료 사건'을 재조명한다.

앞서 지난해 4월, 서울 대치동 학원가의 한 시음행사장에서 마약이 든 음료가 대량 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말에 속아 총 10명의 학생들이 해당 음료를 마셨다. 이 학생들은 모두 어지러움·복통·불면은 물론 환각·환청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배포한 일당들의 수법을 공개했다. 주범 길 씨는 일명 '던지기 수법(수도 계량기나 화단 등 은밀한 장소에 물건을 숨겨 전달하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확보한 후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직접 마약음료 100병을 제조했다.

길 씨는 피해 학생의 부모들에겐 심지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등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였다.

MC 이지혜는 "범행 대상이 아이들인게 너무 충격적이다. 작정하고 접근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며 분노했고, MC 안현모는 "마약을 이토록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가 됐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실제 마약 중독 경험자인 최윤석(가명) 씨가 등장해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우연히 엑스터시를 접한 후, 대마 등 각종 마약에 빠져들면서 네 살배기 딸과 3년이나 생이별을 해야 했다"며 "마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어떻게 이런 세상이 있을까 싶다. 아이 아빠가 마약 중독자가 되면서 가족이 얼마나 고통받았을지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