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역구 돋보기/③ 진해·거제] 이제는 해양시대, 물류·관광 발전 전략은?
[KBS 창원] [앵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선거 구도와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등 개발을 앞둔 창원 진해와 거제를 짚어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총선에서 불과 1.36%p 차이로 당락이 갈린 창원 진해구.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시의원 여덟 자리를 여야가 절반씩 나눠 가질 정도로 정치 지형 변화도 감지됩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이달곤 의원에 김하용, 박춘덕, 이성희 예비후보 간 공천 4파전입니다.
외연 확장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김종길, 황기철 예비후보 간 경선이 확정됐습니다.
여야의 공천에 따라 4년 전 총선의 재대결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해신항은 주목받는 경남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동북아 최대 물류거점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만큼, 신산업 창출, 지역 발전을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항만 배후단지의 내륙 확대, 국제 물류특구 지정 등이 속도를 내려면 국회 차원의 공조가 필요합니다.
여기다 옛 육대부지를 첨단산업 연구기관으로 채우는 것, 군사지역 고도제한 완화 등도 유권자의 표심을 가를 전망입니다.
남해안 관광시대를 이끌 거제시.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44%를 득표해 경남에서 김해시 다음으로 선전한 곳입니다.
대한민국 조선업의 중심지로 노동자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일준 의원이 재선에 도전합니다.
또, 염용하, 김범준, 김한표 3명이 공천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단수 공천을 확정 지은 변광용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선거 운동에 나섰습니다.
여당의 공천 결과에 따라, 2018년 지방선거의 재대결 구도가 형성될지 관심입니다.
거제에서는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 등 대규모 국책 사업 호재를 맞아, 이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등을 구체적 제시되길 기대합니다.
또, 지역 경기의 버팀목인 조선업이 회복세를 이어가도록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채용 확대와 원·하청 구조 개선 등 산업과 노동 분야 공약도 지역 유권자가 주목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조지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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