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캡틴까지 올여름 떠난다…지원군 사비 사퇴에 ‘재계약 불투명’

김민철 2024. 2. 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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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퇴진으로 인해 선수단에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이 지지했던 세르지 로베르토(31)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세르지는 올여름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마르카'는 "더 이상 사비 감독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 세르지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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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퇴진으로 인해 선수단에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이 지지했던 세르지 로베르토(31)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세르지는 바르셀로나 성골로 잘 알려져 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지난 2011년 일찌감치 1군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팀을 위해 보직 변경도 마다하지 않았다. 유소년 시절부터 미드필더로 뛰었던 세르지는 지난 2015년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을 바꾸며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많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세르지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363경기 19골 41도움을 올리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라리가 우승 7회 등을 거머쥐었다.

올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평가받았다. 리더십을 인정받아 주장 완장을 물려 받으며 팀의 구심점 역할까지 맡았다.


위상과 달리 바르셀로나에서 탄탄한 미래를 보장받지는 못했다. 세르지는 올여름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계약 연장 가능성은 어느 정도 열려 있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떠난 상황에서 세르지만큼은 붙잡아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은 급변했다. 사비 감독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이번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라며 팀과의 작별을 공식화했다.

세르지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마르카’는 “더 이상 사비 감독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 세르지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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