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주-완주 통합…“완주군민 55%가 반대”

진유민 2024. 2. 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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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이어서 전북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특히 전주-완주 통합 문제는 전반적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지만, 완주군민은 여전히 절반 넘게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180만이 무너지며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전북.

도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45%로 가장 많고, 저출생·고령화 대응 20%, 새만금 개발 사업 17%, 전주-완주 통합 8%, 문화관광 활성화 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경우 전북 모든 지역,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습니다.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매우 찬성한다와 대체로 찬성한다가 70%, 대체로 반대한다와 매우 반대한다가 19%로 찬성 의견이 크게 앞섰습니다.

전주와 완주 지역 주민들로만 봤을 때, 전주는 매우 찬성한다와 대체로 찬성한다가 86%, 대체로 반대한다와 매우 반대한다가 11%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완주는 매우 찬성한다와 대체로 찬성한다가 42%, 대체로 반대한다와 매우 반대한다가 55%로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완주는 2013년 통합 관련 주민 투표 당시에도 반대 55.34%, 찬성 44.65% 결과가 나온바 있어, 이번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10여 년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전주방송총국과 전북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북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5백 명에서 최대 506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1.3 퍼센트에서 최대 21.2 퍼센트입니다.

표본오차는 무작위 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퍼센트 신뢰 수준에서 최대허용 플러스마이너스 4.4 퍼센트포인트입니다.

여론조사 전체 질문지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그래픽:박유정

[조사 개요]
조사의뢰: KBS전주·전북일보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일시: 2024년 1월 29일∼2월 2일 -전주시 1월 29일∼30일
-익산시 1월 30일∼31일
-군산시,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1월 31일∼2월 1일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2월 1일∼2일
모집단: 전북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표집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표본크기: 전주시갑 501명, 전주시을 506명, 전주시병 500명, 군산시 500명, 익산시갑 500명, 익산시을 500명. 정읍시·고창군 500명, 남원시·임실군·순창군 500명, 김제시·부안군 500명, 완주군·진안군·무주군 ·장수군 500명
표본추출: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추출 피조사 선정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전주시갑 11.4%, 전주시을 11.3%, 전주시병 14.9%, 군산시 21.2%, 익산시갑 18.3%, 익산시을 13.4%, 정읍시·고창군 19.2%, 남원시·임실군·순창군 18.2%, 김제시·부안군 19.9%, 완주군·진안군·무주군 ·장수군 15.9%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4.4%p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가중치 부여방식: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3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운로드] KBS전주, 전북일보_국정·도정 등 전북 현안 여론조사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2/20240207_6243Ku.pdf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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