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박서진 "작은형 49재날 큰형도 사망, 부모님 재혼 그때 알아" [TV캡처]

임시령 기자 2024. 2. 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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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서진이 두 형을 떠나보낸 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서진은 "부모님이 각각 이혼의 아픔을 겪고 나서 재혼을 하셨다. 두 분 사이에서 저와 동생이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후 박서진은 작은형 49재를 지낸 절을 찾았다.

박서진은 "형 죽고 나서 당시 기억을 떠올리기 싫어 49재 이후 처음 갔다. 15년 만에 처음 가본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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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박서진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서진이 두 형을 떠나보낸 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가수 박서진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았다.

이날 박서진은 직접 끓인 떡국을 부모님, 동생에게 대접했다. 맛있게 식사를 이어가던 부모는 재혼 스토리를 전했다.


이혼 후 아들 셋을 혼자 키우고 있었다는 박서진 아버지. 박서진은 "부모님이 각각 이혼의 아픔을 겪고 나서 재혼을 하셨다. 두 분 사이에서 저와 동생이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재혼한 사실을 언제 알았냐면. 형들이 죽었을 때 엄마가 펑펑 우셨다. 당연히 친자식이니까 그런 줄 알았는데, 어떤 여자분이 찾아오신 거다. 그분이 친엄마였다"며 "엄마가 자기 아들이 아닌 형들을 셋이나 키웠는데 저렇게 슬퍼한 거구나를 그때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박서진은 작은형 49재를 지낸 절을 찾았다. 그는 "부모님이랑 떡국을 먹다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더라. 형들이 살아 있었으면 제가 만든 떡국을 먹었을 텐데라는 그리움이 있었다. '기특하네'하며 토닥여주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박서진은 "형 죽고 나서 당시 기억을 떠올리기 싫어 49재 이후 처음 갔다. 15년 만에 처음 가본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작은형 49재 때 큰형이 세상을 떠났다. 저랑 아빠만 왔었다. 사람이 죽은 지 10년이 됐는데 아직 형들이 살아있는 느낌이다. 내려놓지 못하는구나 싶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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