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모든 팀의 숙제 '박지수 만나면 어떻게 막아요?', 그렇다면 당사자의 생각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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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람인지라 못할 때가 있지 않을까요?(웃음) 그냥 열심히 막을 것 같다."청주 KB스타즈 박지수(25, 195cm)는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 32분 5초 동안 30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위 KB스타즈는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72-60으로 승리, 11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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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나도 사람인지라 못할 때가 있지 않을까요?(웃음) 그냥 열심히 막을 것 같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25, 195cm)는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 32분 5초 동안 30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위 KB스타즈는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72-60으로 승리, 11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승차를 3.5경기로 늘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지수의 활약은 계속 이어진다. 올 시즌 24경기 평균 20.7점 15.8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보센터'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KB스타즈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 전 사령탑들의 인터뷰는 항상 비슷한 맥락이다. '박지수를 어떻게 막아야 하나'가 주된 의견이다.
신한은행을 이끄는 구나단 감독도 경기 전 "견제할 수 있는 센터가 리그에 없다. (박)지수가 마음만 먹으면 20-20은 기본으로 한다(웃음). 지수 막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든 팀의 숙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해 당사자인 박지수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내가 아무래도 피지컬부터 압도적이지 않나(웃음).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할 것 같다. 나도 사람인지라 못할 때가 있지 않을까요?(웃음) 그냥 열심히 막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상승세의 이유로 '노련함'을 꼽았다. "언니들을 보면서 항상 느꼈다. 가볍게 뛰더라. 시야도 더 넓어진 것 같고, 이제 상황에 따라 구분하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지수는 야망도 드러냈다. "난 욕심이 많다. 욕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 여기서 안주하기 싫다"며 당찬 목표를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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