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따뜻한 울산에 푹 빠진 켈빈·마테우스, “먼저 다가와준 동료들... 명성 알아”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적응 이상 무’
울산 HD FC에 새롭게 합류한 브라질 듀오 켈빈과 마테우스가 미소를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후 3시부터 울산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를 열었다.
일본 이시가키와 가고시마에서 1, 2차 전지훈련을 소화한 울산은 오는 15일 홈에서 열릴 반포레 고후(일본)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울산은 공격을 이끌던 바코가 떠났지만, 기존 외국인 자원들(마틴 아담, 아타루, 루빅손, 보야니치)이 건재하고, 이적 시장에서 켈빈과 마테우스가 가세했다.
켈빈은 브라질 4부 리그에서 시작해 1부까지 올라간 대기만성형이다. 현재 울산에는 스웨덴 7부에서 1부, 나아가 스웨덴 대표팀까지 승선했던 기적의 아이콘 루빅손이 있다. 루빅손은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발산하며 울산과 K리그에 빠르게 정착했다. 마테우스는 좌우 공격과 처진 공격수까지 2선에서 모든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
마테우스는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브라질 U-23 대표팀에서 승선했던 미드필더다. 박용우가 이적한 뒤 약점으로 지적됐던 허리에 중심을 잡아줄 적임자로, 적극적인 플레이와 공수 밸런스를 잘 잡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 브라질 세리에A, B를 오가며 총 86경기를 소화한 것도 호재다.
둘은 합류한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나 이미 한국 문화와 따뜻한 동료애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입을 모아 “울산의 명성을 잘 알고 있으며,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 아래는 켈빈과 마테우스 일문일답
- 울산에 입단했다. 소감은?
켈빈 : 기회를 준 울산에 감사하다. 해외 이적은 처음인데, 나와 가족 구성원 모두 외국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골과 도움으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
마테우스 : 기회를 준 울산에 감사하다. 땀방울을 쏟아내 팀에 헌신하겠다. 실력을 모두 동원할 생각이다.
- 적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켈빈 :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브라질과 문화가 다르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문제가 안 된다. 훈련 외적인 시간에 산책을 하면서 적응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과 기존 외국인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 줬다. 우리도 다가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테우스 : 울산이라는 팀이 좋다고 느꼈다. 도착했을 때 많은 선수가 반겨줘 마음이 편해졌다. 프리시즌 때 선수들과 만나고 뛰면서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을 줄까 고민했다.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적응하기 위해 100% 노력을 다하겠다.
- 포지션 경쟁자가 많다. 전지훈련 동안 기억에 남은 팀 동료가 있나?
켈빈 : 한 명을 고르기 어렵다. 모두 다가오고 반겨주고 있다. 나와 마테우스가 최선을 다해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울산의 스타일은 강도 높은 축구다. 브라질에서 봤던 것과 다르지만, 전혀 문제없다. 운동장에서 잘 뛰겠다.
마테우스 : 한 명을 선택하기 쉽지 않다. 모두 적응을 도와주고 있다. 울산이라는 팀의 컬러를 봤을 때 강도 높고 퀄리티 있는 플레이가 많다.
- 울산은 지난 시즌 박용우의 이적으로 허리에 문제가 있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본인의 장점을 꼽자면?
마테우스 : 항상 수비형 미드필더를 봤다. 빌드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을 잘 지킨다. 강한 압박과 대인마크를 통해 팀을 지탱하겠다.
- 바코의 대체자다. 공격 포인트를 올려야하는 포지션이다. 개인적 목표가 있다면?
켈빈 :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목표 설정을 한 적이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다. 바코는 정말 좋은 선수라 들었다. 바코가 울산과 팬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선수인지 안다. 한 번 경기를 찾아봤다. 비슷한 부분도 있었다. 차이점은 바코는 안쪽으로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사이드를 좋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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