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또 수사관 기피 신청…"브로커에 수사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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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 측이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유로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황씨 측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냈다.
앞서 경찰이 법무부를 통해 황씨사의 출국을 금지하자 황씨 측은 지난달 17일 "출국금지가 부당하다"는 취지로 수사팀 기피 신청서를 냈지만 경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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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 측이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유로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황씨 측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냈다.
황씨 측은 한 브로커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해왔으며 황씨 측이 관심을 보이지 않자 수사팀만이 알 수 있는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주면서 경찰과의 친분·정보력을 과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 측은 수사팀을 공무상기밀누설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이 법무부를 통해 황씨사의 출국을 금지하자 황씨 측은 지난달 17일 "출국금지가 부당하다"는 취지로 수사팀 기피 신청서를 냈지만 경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황씨가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생활 폭로글과 영상을 올린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표면화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씨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한 뒤 피의자로 전환했다. 황씨는 피해자 신상을 특정해 2차 가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동영상을 올리고 협박한 인물은 황씨의 형수로 파악됐으며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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