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약점 집중 공략…계획대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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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회 내내 불안했던 수비가 문제였는데요.
요르단 대표팀 감독은 한국의 수비 약점을 파악하고 집중 공략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대가 파악한 대로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허용한 우리 수비는 대회 내내 최대 불안 요소였고, 마지막 2실점이 끝내 치명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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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대회 내내 불안했던 수비가 문제였는데요. 요르단 대표팀 감독은 한국의 수비 약점을 파악하고 집중 공략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요르단의 사상 첫 결승행을 이끈 아모타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 자국 기자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아모타 감독이 꼽은 승리 요인은 우리 팀에게는 뼈아프지만 부인할 수 없는 '팩트'였습니다.
[후세인 아모타/요르단 감독 : 경기 전 우리에게 좋은 지표는 한국의 실점에 대한 통계였습니다. 우린 그걸 보고 공격 능력을 활용해 경기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모타 감독은 일단 1골만 먼저 뽑으면 사력을 다해 지켜낸다는 생각이었는데, 여기에 추가 골까지 터지면서 더 순조롭게, 계획했던 대로 됐다고 말했습니다.
상대가 파악한 대로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허용한 우리 수비는 대회 내내 최대 불안 요소였고, 마지막 2실점이 끝내 치명타가 됐습니다.
김민재 없이도 한국이 무난히 이길 것으로 전망했던 외신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에 "더 이상 기적은 없었다"고 했고, 클린스만 감독의 조국인 독일 언론은 "클린스만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 클린스만이 태극전사들의 열망을 채워주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ESPN은 클린스만 감독이 패배 후 낙담한 선수들과는 대조적으로 미소 짓는 모습이 한국 팬들의 분노를 샀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이민재)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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