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골룸' 분장 하기 싫었다…방송 때려칠까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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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과거 '골룸' 캐릭터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조혜련은 지난 2004년 MBC TV '코미디 하우스'에서 골룸 분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바 있다.
이에 조혜련은 "골룸은 못 하겠더라"며 골룸 분장을 하게 된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조혜련은 자신의 자녀들 반응때문에 골룸 캐릭터 분장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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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개그우먼 조혜련이 과거 '골룸' 캐릭터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미디어랩시소 세 명이 모이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조혜련과 개그맨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혜련은 지난 2004년 MBC TV '코미디 하우스'에서 골룸 분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바 있다. 골룸은 영화 '반지의 제왕'(2001~2003)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절대반지'의 유혹에 빠져 타락해버린 비참한 생명체다.
영상에서 개그우먼 송은이는 "골룸을 원래 안 하려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조혜련은 "골룸은 못 하겠더라"며 골룸 분장을 하게 된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조혜련은 "PD가 '반지의 제왕' 주인공이라고 했다. 영화를 보는데, 눈썹이 없더라. 머리도 다 널어놓은 (골룸) 연기를 요청했다"고 회상했다. 조혜련은 당시 방송을 그만둘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자존심 때문에 연기라도 살살하려고 했으나, 자신의 본능이 이겼다고 했다.
조혜련은 자신의 자녀들 반응때문에 골룸 캐릭터 분장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일주일 뒤에 자녀들이 나처럼 기어다니면서 골룸을 따라하더라. 그 때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다. 모든 MBC 방송에서 다 골룸을 하라고 했다. 그게 몇 번 반복되니 안 웃기더라. 소진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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