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B조 1위’ 전희철 감독 “정관장, 만나기 싫었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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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7일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서울 SK-메랄코 볼츠/잠실학생체육관.
서울 SK 72-62 승리.
서울 SK 전희철 감독총평지난 맞대결에 비해 상대팀 멤버가 많이 바뀌뀌어서 전력을 파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SK의 지역수비 전환에 적응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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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전희철 감독
총평
지난 맞대결에 비해 상대팀 멤버가 많이 바뀌뀌어서 전력을 파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은 전력 파악에 주력해 수비 변화를 많이 주지 않았다. 후반에는 지역방어, 스위치 디펜스 등을 쓰며 밀러 봉쇄에 주력했다. 4쿼터에는 지역방어, 허일영의 슛이 주효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첫 조별리그 일정
선수 시절을 포함해 처음으로 치러보는 리그였다. 시즌 초반에는 EASL 일정이 몰려서 힘들었다. 시차 적응 문제는 크지 않지만, KBL 일정과 병행하다 보니 원정경기에서는 경기력이 확실히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달라 새로운 경험을 했다. 다른 리그의 농구 스타일을 겪어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KBL 일정이 워낙 빡빡해 EASL까지 소화하는 게 벅찬 부분도 있었다. (EASL)원정경기 이후 KBL 경기 치를 때 여파는 분명 있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이긴 했다.
파이널 포에서 정관장을 만나겠다는 각오가 있었나?
솔직히 말하면 KBL 팀들끼리 파이널 포보단 결승에서 만나고 싶었다. 이겨서 정관장과 붙겠다는 마음으로 치르진 않았다. 첫째, 부상이 안 나와야 했다. 둘째, 연습해봐야 할 방향이 있었다. 시도해봤는데 잘 안 됐다. 솔직히 정관장을 만나고 싶진 않았다. KBL 팀들 가운데 한 팀은 3위 결정전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어쨌든 조 1위를 했다. 경기를 일부러 질 순 없는 것이다. 아쉽긴 하다. 같이 (결승에)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 (EASL)결승에서 진 경험이 있다. 너무 아쉽다. 우리가 결승에 가기 위해선 정관장이 희생양이 되어야 한다. 지난 시즌에 못한 EASL 우승을 해보고 싶다.
총평
이렇게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한국 농구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해서 즐거운 경험이었다. SK의 지역수비 전환에 적응을 못했다. 4쿼터에는 SK가 슛도 많이 성공했다. 반면, 우리는 슛을 많이 만들지 못했다.
SK 주요 선수들 결장
최원혁, 오재현, 허일영은 주력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인상적이었다. SK가 파이널 포에서는 주축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KBL은 많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스타플레이어가 빠져도 조직력이 잘 유지되는 것 같다. SK의 주요 전력들이 빨리 복귀해 자국 리그도 정상 전력으로 치르길 바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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