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변호사, 외도는 "상상할 수 있는 곳 없는 곳, 모두에서 일어나" ('유퀴즈')

조나연 2024. 2. 7. 2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가 이혼 1순위는 '외도'라고 밝히며, 사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4년 차 이혼 전문 박은주 변호사가 등장해 이혼 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석은 박은주 변호사에 대해 "만 24세에 사법고시 합격을 하셨고, 대학 졸업을 하고 거의 바로 합격을 한 것 같다. 이후로 14년째 이혼 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신데"라며 소개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조나연 기자]


이혼 전문 변호사가 이혼 1순위는 '외도'라고 밝히며, 사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4년 차 이혼 전문 박은주 변호사가 등장해 이혼 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석은 박은주 변호사에 대해 "만 24세에 사법고시 합격을 하셨고, 대학 졸업을 하고 거의 바로 합격을 한 것 같다. 이후로 14년째 이혼 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신데"라며 소개를 했다. 박은주 변호사는 "누적 건수는 2,000건이 넘는다. 항상 진행하는 건들이 그 정도 된다. 이혼 소송은 호흡이 길거든요. 1년 이상, 진행하는 건들은 300건, 많을 때는 500건 정도 된다"라며 소개를 했다.

박은주 변호사는 "이혼율에 대한 통계는 오류가 있는 것 같다. 제가 체감상 느끼기로는 35% 정도 된다. 요즘에 혼인 신고를 안 하는 부부들이 많다. 이들이 이혼했을 때 통계상으로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아이를 낳고서도 혼인 신고 안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결혼이 필수는 아니고 선택인 시대가 됐다. 안 해도 되는데, 굳이 하는 거니까 신중하고, 실리, 이해관계를 따지며 다투는 것 같다. 돈을 쓰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심하다. 7~8년에는 부부가 돈을 각자 관리한다고 했을 때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재산을합친다고 하는 것이 특이해보일 정도다"라고 밝혔다.

조세호가 "결혼한 친구들한테 물어보잖아요. 두 사람 모두 일을 하는 경우에 공용 통장을 만드는 시스템으로 운영을 한다고 하는데, '너 왜 입금을 안 했니'라며 싸운다고 하더라"라고 얘기하자 박은주 변호사는 "정말 정확해요. 만약에 예를 들어 장을 보다가 개인적인 물건을 샀다. 난리 나는 거다. 저는 '엑셀 이혼'이라고 말한다.

"공동/각자 지출 비용을 기록해서 명확히 해놓는 거죠. 엑셀이 '시간'까지 가요. 이번 주에 내가 1.5시간 더 했으니까 다음 주에는 1.5시간 가사 노동을 더 해라라는 식이다. 굉장히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하자. 부부라는 거도 '합리'와는 거리가 먼 단어라고 생각한다. 씁쓸하다"라며 전 연령에 걸쳐 가장 많은 이혼 사유가 '돈'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4년 전에 최유나 변호사가 출연했을 때, 그 얘기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앞집에 갔는데 그 집에 반려견이 내 남편을 반갑게 맞이했다'라는 사례였다. 소름이 돋았다. 상상도 못할 기막힌 사례도 많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박은주 변호사는 "외도가 어디서 많이 일어나나요?라고 많이 질문하시는데, 질문하시는 여러분이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곳과 없는 곳 모두에서 일어난다고 답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