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선 하루 앞두고 잇단 폭탄 테러… 30명 가까이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총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폭탄 테러가 잇달아 발생해 28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 경찰은 이날 주도 퀘타시에서 약 50㎞ 떨어진 피신 지역의 무소속 후보 사무실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테러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루 두 건의 폭탄 테러가 발생한 발루치스탄은 불법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 등 반정부 무장단체들이 활동하는 지역 중 하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폭탄 테러가 잇달아 발생해 28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 경찰은 이날 주도 퀘타시에서 약 50㎞ 떨어진 피신 지역의 무소속 후보 사무실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테러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일부 부상자는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당초 자살폭탄 테러로 알려졌으나 오토바이에 설치한 사제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뒤 인근에서 비슷한 폭탄 공격이 또 발생했다. 발루치스탄주 킬라사이풀라시에 있는 한 정당 후보 사무실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10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두 차례 폭탄 테러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하루 두 건의 폭탄 테러가 발생한 발루치스탄은 불법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 등 반정부 무장단체들이 활동하는 지역 중 하나다.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20년 넘게 저강도 분리주의 테러가 이어져 왔다.
이번 사건은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여러 테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어났다. 이번 총선과 관련해 지금까지 2명의 후보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한편 파키스탄은 이튿날 8일 치러질 총선에서 연방하원 의원 272명과 4개 주의회 의원을 뽑는다. 투표는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5시 종료된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명품백 논란에 “매정하게 끊지 못해 아쉬워… 정치공작"
- 1분도 못 쉰 손흥민, 1분도 못 뛴 5명... 이럴 거면 왜 뽑았나
- [단독] 이선균 때처럼 또? 황의조 “경찰 수사기밀, 브로커에게 유출”
- 배우 공유 부친상…슬픔 속 빈소 지키는 중
- 베컴과 카타르 왕실 전용석에서 요르단전 본 신원식, 어떻게
- 딸 잃고 칼 찔린 아비에게 취조하듯 질문 쏟아낸 경찰
- "죄책감에 '죄' 언급"...미노이, 오열 이유는 '광고 펑크'
- 새벽 대통령 집에 몰린 택시 18대... 30대 여성 호출자 검거
- "시원하게 사형 집행해 달라"던 70대 흉악범, 항소심서 무기징역 감형
- "눈 끓여 마셨다"... 명절인데도 악몽 같은 중국의 '춘제 대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