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극우 성향’ 美 앵커와 인터뷰…서방언론과 2년만에 대면

김응태 2024. 2. 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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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 간판 앵커로 활동했던 터커 칼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크렘린궁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전날 모스크바에서 칼슨과 인터뷰를 실시했다고 확인했다.

칼슨은 지난해 4월에는 폭스뉴스를 나온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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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전 앵커 '칼슨'과 인터뷰…8일 방송 전망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 간판 앵커로 활동했던 터커 칼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크렘린궁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전날 모스크바에서 칼슨과 인터뷰를 실시했다고 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이 서방 언론인과 직접 인터뷰한 것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칼슨은 7년간 폭스뉴스의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한 인기 앵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극우 성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슨은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칼슨은 지난해 4월에는 폭스뉴스를 나온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타스 통신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 인터뷰가 8일에 방송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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