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손짓하면 앱 실행…애플 '비전프로', 국내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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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미국에서 '비전프로'라는 새 제품을 내놨습니다.
출시 첫날 미국에서 비전프로를 사 와 기기 성능을 점검하고 관련 앱 개발에 나선 국내 업체도 여럿입니다.
비전프로를 써도 주변이 보이고 가상 창에 여러 앱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비전프로 전용 앱을 만들 계획이 없다는 넷플릭스 등 업계의 견제와 애플 특유의 폐쇄성을 변수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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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이 최근 미국에서 '비전프로'라는 새 제품을 내놨습니다. 고글처럼 생긴 제품인데 이것을 쓴 채 여러 작업을 할 수 있어서 공간컴퓨터라고도 부릅니다. 국내 업계도 애플의 신제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글을 낀 채 핸들에서 두 손을 떼고 운전하거나, 허공에 손짓을 하며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비전프로' 착용자 영상입니다.
애플 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형태의 IT 기기여서 사전 주문만 20만 대에 달했습니다.
출시 첫날 미국에서 비전프로를 사 와 기기 성능을 점검하고 관련 앱 개발에 나선 국내 업체도 여럿입니다.
비전프로를 써도 주변이 보이고 가상 창에 여러 앱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시선과 허공에 하는 손짓이면 앱 실행과 조작이 됩니다.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는 앱이 나오고 여기서 '찰칵' 찍으면 사진이 찍히고….]
영상을 보거나 문서 작업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손가락으로) 밀면 한 150인치쯤 되는 것처럼 커지고. 문서를 편집하거나 수정 같은 것들 사실 웬만한 수정은 다 돼요.]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업을 하면서도 이렇게 앞에 앉아 있는 저와 대화나 회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컴퓨터로 불립니다.
[이해석/폴라리스 오피스 부사장 : 단순히 게임용이 아니라 업무용이나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겠다. 새로운 컴퓨팅 환경일 수도 있겠다….]
새로운 IT 기기로 안착하는 데 걸림돌은 우리 돈 470만 원에 이르는 비싼 가격과 아직은 부족한 전용 콘텐츠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승환/국회 미래연구원 연구위원 : 무겁다. 배터리가 너무 짧다. 1세대 기계가 갖는 전형적인 특징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중요합니다.)]
비전프로 전용 앱을 만들 계획이 없다는 넷플릭스 등 업계의 견제와 애플 특유의 폐쇄성을 변수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우열/펜타VR 대표 : (비전프로는) 전혀 다른 개발 언어를 사용하고 그런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제공을 안 해주기 때문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혼합현실 기기용 초소형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서는 등 비전프로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정용화, VJ : 김영래)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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