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동무에 노래까지... AI반려봇으로 어르신들 활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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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견, 반려묘에 이어 돌봄 기능을 장착한 반려로봇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큰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르신들의 친구가 되고 건강도 챙겨주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면서 단양군은 올해 반려로봇 설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충청북도, 단양군이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 110곳에 돌봄 반려로봇을 설치한 지 3개월.
반려로봇의 다양한 기능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문지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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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견, 반려묘에 이어 돌봄 기능을 장착한 반려로봇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큰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친구가 되고 건강도 챙겨주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면서 단양군은 올해 반려로봇 설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양군 대강면에서 홀로 지내는 엄춘열 어르신은 대화할 사람 없이 조용한 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집안에 돌봄 AI 반려로봇이 생기면서 웃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듣고 싶은 노래를 말하면 찾아서 틀어주고,
<현장음>
"나훈아의 붉은입술 들려줘.(찾았어요 들려드릴게요)"
반려로봇을 쓰는 또 다른 사람을 연결해 깜짝 친구를 만들기도 합니다.
<현장음>
"소띠예요? 친구네요."
무엇보다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해준다니 안심입니다.
<인터뷰> 엄춘열 / (75) 단양군 대강면
"내가 잘 엎어지더라고. 괜히 이렇게 걸려가지고. 그럴 때 만약에 진짜 119 누르는 것도 있지만 있으니까 좀 든든한..."
올해 81세 김경순 어르신은 말벗이 생겨 더없이 좋습니다.
로봇과 소통하면서 일상 속에 온기와 행복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경순 / (81) 단양군 대강면
"문을 열고 딱 들어오면 '다솜아(돌봄 로봇)' 이러면 대답하는 게 '예' 이러잖아요. '다솜아 내가 잘 갔다 왔어' 이게 좋더라고."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충청북도, 단양군이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 110곳에 돌봄 반려로봇을 설치한 지 3개월.
<그래픽>
실제로 기기 보급 후 어르신들의 우울증 지수는 경우울증인 7.3점에서 정상범위인 3.9점으로 낮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재현 /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선임
"이 친구가 어르신들의 말벗이나 기능을 도와주면서 어르신들이 우울해하거나 고독해하는 현장에서 많이 좋아졌다는 걸 실질적으로 많이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반려로봇의 다양한 기능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문지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순은 / 단양군 노인복지팀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방문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세요. 그 선생님들을 통해서 항상 어르신들께 이런 기능도 있고 저런 기능도 있다 항상 말씀드리고 더 사용해보시라 권장하고..."
단양군은 올해 공모사업과 군비를 활용해 돌봄로봇 설치 가구를 4백 가구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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