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렸다 하면 ‘초토화’... 다음 달까지 과수화상병 예방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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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은 가지가 타들어 가는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한 해 수백 농가가 생업을 잃고 있습니다. 앵커>
도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월동하는 3월 초까지가 예방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농민들에게 철저한 궤양제거와 방역소독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안종현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병해충대응팀장 "과수화상병은 궤양 형태로 일부 월동하게 됩니다. 과수원에서 가지치기할 때, 궤양을 발견하면 궤양 하단 끝부분부터 40 ~ 70cm 이상 아래쪽을 절단해 주시면 됩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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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은 가지가 타들어 가는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한 해 수백 농가가 생업을 잃고 있습니다.
도농업기술원은 병원균이 월동하는 3월 초까지가 예방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북의 과수화상병 발생 규모는 1백6개 농가, 38.5ha에 달합니다.
과수화상병이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갈아엎은 면적만 6백ha가 넘습니다.
이후 최장 3년간 과일 재배를 하지 못해 정확한 피해액을 산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충북은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도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증평까지 확산하면서 청주 등 중남부지역 과수 농민들은 올해 과수화상병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중근 / 청주지역 사과재배농민
"(과수)화상병균이 있는 것(가지)을 전지할 때, 수액이 다른 나무로 전염되는 것은 늘 걱정입니다. 우리(농민)는 늘 가위를 알코올로 소독합니다."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고 매몰 처분만이 대책이어서 과수구제역으로 불립니다.
나무가 타들어 가는 것처럼 보이는 궤양은 나무 표피가 벗겨지거나 함몰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도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월동하는 3월 초까지가 예방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농민들에게 철저한 궤양제거와 방역소독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안종현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병해충대응팀장
"과수화상병은 궤양 형태로 일부 월동하게 됩니다. 과수원에서 가지치기할 때, 궤양을 발견하면 궤양 하단 끝부분부터 40 ~ 70cm 이상 아래쪽을 절단해 주시면 됩니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평년보다 1도 가량 높아진 평균기온도 병원균의 월동을 도울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에 저항효과가 높은 과수 접붙이기용 대목 개발에 성공해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면서 올해부터 일선 농가에 공급할 방침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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