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끝나는 충북 국회의원 공약성적표 살펴보니.. 평균 이행률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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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충북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들 가운데 '강내,옥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유치는 폐기됐고, '서충주신도시와 갈동을 잇는 도로 개설'은 보류 상태입니다.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약 1백43건은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임기가 넉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약의 이행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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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의 공약 이행률은 51%로 절반을 가까스로 넘겼는 데 3선 이상의 중진 이 절반이 넘는 충북의 국회의원들의 성적표는 어떨까요?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그래픽>
충북 지역의 현역 의원은 8명.
이 가운데 정우택, 변재일의원은 5선, 도종환, 이종배, 박덕흠 의원 3선의 중진이 절반을 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약 이행 완료율은 평균 46.9%.
지난 총선 때 내건 공약의 절반 이상을 아직 지키지 않았다는 얘기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5번째로 낮았습니다.
<그래픽>
의원별로 공약 이행률을 살펴보면, 정우택 의원이 72%로 가장 높고, 변재일, 임호선 의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래픽3>
나머지 의원들은 전국 평균보다 못 미치는 저조한 이행률을 보였습니다.
충북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들 가운데 '강내,옥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유치는 폐기됐고, '서충주신도시와 갈동을 잇는 도로 개설'은 보류 상태입니다.
'미호천,석화천 복합신도시 조성'추진과 오래된 주거지역의 주택정비 사업 등도 아직까지 추진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보류됐거나 폐기된 공약은 24건, 전체 5.7%를 차지하면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인터뷰> 이광재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한 두 명의 정책보좌관들이 이것을 이행하는 책임을 지다보니까 연결성도 굉장히 떨어졌고요. 체계적인 시스템도 굉장히 많이 낮아졌습니다. 다음 선거 때는 선거 공약을 선물 보따리로 이해하지 마시고..."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약 1백43건은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임기가 넉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약의 이행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이번 공약 이행 결과를 분석한 한국매니페스토본부는 박덕흠 의원의 경우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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