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시판 성냥 아니네?…8년 쌓은 에펠탑 기네스북 등재 실패

KBS 2024. 2. 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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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색다른 소식을 전해드리는 월드 플러스입니다.

8년 동안 기네스북 등재를 꿈꾸며 한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돌아간다면 어떨까요,

그 기막힌 사연, 지금 만나보시죠.

프랑스의 한 제작자가 성냥개비로 만든 에펠탑 모형입니다.

제작자인 리샤르 플로 씨는, 8년 동안 4천 200시간을 들여 성냥 에펠탑을 만들었다고 전했는데요.

그 결과, 지난달 초 높이 7.19미터의 성냥 에펠탑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종전의 기네스 기록은 6.53m 높이였기에 당연히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생각하고,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했는데요.

그러나 결과는 실패!

기네스북 심사위원단은 플로 씨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성냥으로 에펠탑을 만든 게 아니라는 점에서 그의 기록을 무효로 처리했습니다.

한 성냥 제조업체로부터 아예 성냥 머리가 없는 제품을 직접 공급받아 제작했기 때문인데요.

플로 씨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선택했다면서 기네스북 심사위원단이 작품에 들어간 시간이나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속상하다고 전했습니다.

정성을 봐야 한다는 플로 씨와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기네스북 심사위원단, 여러분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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