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중아공, 목숨 건 강바닥 잠수 ‘모래 낚시’

KBS 2024. 2. 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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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찾아갈 곳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입니다.

이곳에선 강 바닥의 모래를 퍼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왜, 물고기가 아닌 모래를 퍼 올리는 건지 그 현장, 함께 만나 보시죠.

작은 나무배를 탄 남성들, 이들은 강바닥에서 모래를 퍼 올리는 이른바 '모래 낚시꾼'입니다.

건설 자재로 쓸 모래를 구해 팔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보호 장구 하나 없이 맨몸으로 강에 들어가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심 3미터의 강바닥에서 하루에 약 35킬로그램에 달하는 모래를 퍼 올리다 보면 몸 곳곳에 무리가 가곤 하지만 일을 쉴수는 없다고 전했는데요.

[보트실리아/'모래 낚시꾼' :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이 일을 시작했어요. 대학 학위가 없는 이상 달리 일자리를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이죠."]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내전이 반복되며 인구의 71%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AFP통신은 모래낚시꾼이 하루에 버는 돈은 12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이 일을 이어나가는 거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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