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더블더블’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파죽의 11연승 질주…독주 체제 구축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2. 7.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제압하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청주 KB스타즈는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72-60으로 눌렀다.

1쿼터부터 KB스타즈는 거세게 신한은행을 몰아붙였다.

신한은행은 이경은,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맞섰으나, KB스타즈의 기세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제압하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청주 KB스타즈는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72-60으로 눌렀다.

이로써 파죽의 11연승을 달린 1위 KB스타즈는 22승 2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18승 5패)과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5위 신한은행은 17패(7승)째를 떠안으며 봄 농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부천 하나원큐(8승 15패)와 거리가 1.5경기로 멀어졌다.

신한은행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KB스타즈 박지수. 사진=WKBL 제공
박지수는 신한은행전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사진=WKBL 제공
박지수는 3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허예은(12득점 7어시스트)과 강이슬(8득점), 김예진(7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15득점 8리바운드)와 이다연(9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KB스타즈는 거세게 신한은행을 몰아붙였다.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허예은과 강이슬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맞섰으나, KB스타즈의 기세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김예진의 맹활약과 허예은의 3점포마저 불을 뿜은 KB스타즈가 22-10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KB스타즈의 흐름은 계속됐다. 허예은이 외곽슛을 작렬시켰고 염윤아, 강이슬도 신한은행의 수비진을 허물었다. 부진했던 공격력을 추스른 신한은행도 김지영과 김태연, 이경은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여기에 구슬도 쾌조의 슛감을 과시했으나, 막판 박지수를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KB스타즈가 42-29로 점수 차를 조금 벌린 채반이 마무리됐다.

전열을 가다듬은 신한은행은 3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를 꽂아넣은 김소니아, 이다연, 강계리의 공이 컸다.

이 같은 신한은행의 맹공으로 간담이 서늘해진 KB스타즈였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박지수, 양지수가 각각 내, 외곽에서 득점을 적립한 까닭이었다. KB스타즈가 56-49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KB스타즈는 박지수, 염윤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꾸준히 반격을 노렸으나, 빅맨 김태연이 초반 5파울로 일찌감치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겹치며 추격할 동력을 잃어버렸다. 이후 여유가 생긴 KB스타즈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11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허예은도 신한은행전에서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WKBL 제공
KB스타즈 허예은(노란색 유니폼 2번)은 신한은행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