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크롬비 24점' 기업은행, 도로공사에 셧아웃 승리…5연패 탈출

권혁준 기자 2024. 2. 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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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와의 5-6위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기업은행은 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6-24 25-18)으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양 팀 최다 24점에 공격성공률 50%의 높은 효율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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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듀스 고비서 아베크롬비 백어택·최정민 서브 득점
IBK기업은행 선수들.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와의 5-6위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기업은행은 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6-24 25-18)으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벗어난 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12승14패(승점 36)가 됐다. 4위 정관장(13승13패·승점 41)을 5점 차로 추격하며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도로공사는 9승18패(승점 28)가 되며 6위에 머물렀다.

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양 팀 최다 24점에 공격성공률 50%의 높은 효율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표승주(11점)와 황민경(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부키리치의 공격성공률이 38.46%, 팀 전체로도 38.53%에 불과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기업은행은 1세트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폰푼은 아베크롬비와 황민경, 표승주를 적절히 활약하는 볼 분배로 상대 블로커진을 따돌렸다.

'삼각편대'는 나란히 5점씩을 올렸고, 기업은행은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24-19에선 황민경이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이날 경기 최대 고비였다. 아베크롬비의 공격으로 몰아붙였지만 부키리치와 배유나의 도로공사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결국 24-24 듀스가 됐다.

여기서 기업은행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최정민이 서브득점을 성공시켜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3세트들어 집중력이 떨어진 도로공사에 점수를 벌려나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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