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워니 공백 메웠다’ SK, B조 1위로 파이널 포 진출…정관장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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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자밀 워니 공백을 딛고 B조 1위를 차지했다.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메랄코 볼츠와의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B조 맞대결에서 72-62로 승리했다.
SK는 조별리그를 4승 2패로 마무리, 뉴타이베이 킹스를 골득실에서 제치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B조 1위를 차지한 SK는 오는 3월 8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파이널 포에서 A조 2위 안양 정관장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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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메랄코 볼츠와의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B조 맞대결에서 72-62로 승리했다.
SK는 조별리그를 4승 2패로 마무리, 뉴타이베이 킹스를 골득실에서 제치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리온 윌리엄스(25점 19리바운드 3스틸)가 피로 누적으로 결장한 워니를 대신해 골밑을 지켰고, 허일영(23점 3점슛 4개)은 승부처인 4쿼터에 17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보탰다.
SK는 전반 내내 야투 난조를 보였다. 페인트존에서 단 2점에 그치는 등 2점슛 성공률이 29.4%(6/22)에 불과했다. 속공 역시 원활하지 않았다. SK가 전반에 속공으로 올린 득점은 1점이었다.
SK는 야투 난조와 숀 밀러(17점) 봉쇄 실패에도 2쿼터를 32-30으로 마쳤다. 원동력은 단연 제공권 싸움이었다. SK는 1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메랄코를 괴롭혔고, 이를 토대로 세컨 찬스 득점에서 7-0 우위를 점했다. 윌리엄스는 2쿼터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일찌감치 더블더블(11점 10리바운드)을 작성했다.
위기의 SK를 구한 건 베테랑들이었다. 허일영이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올려 전세를 뒤집은 SK는 윌리엄스의 골밑득점까지 더해 점진적으로 메랄코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는 윌리엄스와 허일영이 속공 득점을 합작, 처음으로 격차를 두 자리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SK는 이후 알리운 튜를 앞세운 메랄코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했다.
B조 1위를 차지한 SK는 오는 3월 8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파이널 포에서 A조 2위 안양 정관장과 맞붙는다. 파이널, 3위 결정전은 3월 10일 열린다.
EASL B조 최종 순위
1위 SK 4승 2패
2위 뉴타이베이 4승 2패
3위 류큐 3승 3패
4위 메랄코 1승 5패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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