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실 6시간 지나도 강남 호텔서 안 나온 20대 남녀 벌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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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20대 남녀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20대 남성 A 씨와 여성 B 씨를 전날 입건해 조사했다.
출동한 경찰은 호텔에서 마약에 취한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입수했다"면서 "이번에 처음 투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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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20대 남녀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약에 취해 퇴실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나오지 않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호텔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20대 남성 A 씨와 여성 B 씨를 전날 입건해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이 호텔에 입실한 이후 5일 오후 12시경 프런트 직원이 전화로 퇴실을 안내했음에도 퇴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가 되도록 횡설수설하며 객실에서 나오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호텔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호텔에서 마약에 취한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의 소지품에서 주사기를 발견한 경찰은 B 씨의 팔에서 주사와 멍 자국도 여럿 찾아냈다.
경찰이 A 씨 등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간이 검사를 벌인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두 사람은 마약류 투약 전과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로 지인 사이였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입수했다"면서 "이번에 처음 투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발 감정 등을 통해 이전에도 투약한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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