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요금제 예고한 제4통신사…'메기' 될지는 "더 지켜봐야"
네 번째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망 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통신 3사와 달리 파격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겠다고 했는데, 실제 통신비 인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스테이지엑스는 내년 상반기에 전국 단위의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통구조를 혁신해 파격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겠다고도 했습니다.
[서상원/스테이지엑스 대표 : 왜 이렇게 많은 종류의 요금제가 있는지, 내가 정말 소위 '호갱' 당한 것은 아닌지.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속도가 빠른 대신 전파 도달 거리가 짧은 28㎓ 한계를 고려해, 병원과 학교 등 밀집 지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중저대역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우려를 낳았던 자금력에 대해서도 낙찰가에다 설비투자비까지.
5년간 투자비가 약 6천억원으로 기존 통신 3사의 5%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업 초기, 기존 통신사 망을 빌려쓰는 비용과 인건비 등이 빠져 있어 비용은 더 불어날 걸로 보입니다.
3년 후 매출 1조원, 흑자 전환도 약속했는데 전문가들 전망은 어둡습니다.
[방효창/두원공과대 스마트IT학과 교수 : 28㎓는 이동하면서 뭔가를 서비스 받기에는 무리가 있거든요. 전국적으로 상용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고요. 대부분의 것들은 5G 대역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한참 더 지켜봐야 된다.]
스테이지엑스는 오늘(7일) 간담회에서도 컨소시엄 참여자가 누군지, 요금제 구상은 어떤지 구체안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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