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야권 비례연합에 “최강욱, 조국, 윤미향, 김의겸 모이는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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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모두 위성정당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우리 당 위성정당은 방어용이고, 상대 당의 위성정당은 꼼수'라는 '내로남불'식 여론전이 불붙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위성정당 관련 물음에 "180석을 가진 당(더불어민주당)이 야합해서 이런 제도(위성정당)를 만들려고 드는데 대비책이 없어야 하냐"며 "이상한 정치공학적 선거제도를 반영하면 우리도 맞춰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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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모두 위성정당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우리 당 위성정당은 방어용이고, 상대 당의 위성정당은 꼼수’라는 ‘내로남불’식 여론전이 불붙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위성정당 관련 물음에 “180석을 가진 당(더불어민주당)이 야합해서 이런 제도(위성정당)를 만들려고 드는데 대비책이 없어야 하냐”며 “이상한 정치공학적 선거제도를 반영하면 우리도 맞춰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위성정당 창당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 등의 야권 비례연합신당을 “최강욱, 조국, 윤미향, 김의겸 같은 사람이 모이는 정당”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채택 입장을 밝히기 전인 지난달 31일 이미 위성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여당은 100% 위성정당, 야당은 준위성정당”이라는 논리를 세웠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100% 위성정당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평가하고 준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야당의 준위성정당에 대해서는 다른 잣대로 비난·비방하는 것은 균형의 관점에서 옳지 않다. ‘나는 해도 괜찮고 상대방은 그 절반도 하면 안 된다’ 이런 태도는 결코 옳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당 위성정당은 소수정당들과 비례대표 의석을 나누는 걸 전제로 하지만, 여당은 여당만의 위성정당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불가피하게 여당의 반칙과 탈법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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