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민하 "국민들, 진지한 소통 원해" 강전애 "與, 공천 기준 긍정적 평가"

신동진 2024. 2. 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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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2월 7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민하 시사평론가, 강전애 변호사

[정면승부] 김민하 "국민들, 진지한 소통 원해" 강전애 "與, 공천 기준 긍정적 평가"

김민하

- 尹, 용산을 찾아가는 형태, 반은 탐방, 반은 소회를 밝히는 형식으로 예상

- 역대 정권, 신년 기자회견 안 한적 없어…국민들, 이번 기회에 진지한 소통 원해

- 한동훈, 관훈 토론회서 기존의 입장 반복…특별감찰관 임명 등 진전됐다 보기 어려워

- 與, 공천 기준 여러 의원에게 요구는 처음…김태호·서병수·조해진 등 이동 부작용도

- 위성정당 심판, 유권자들 고민하지 못할 것…양당 구도의 연장선에서 생각할 듯

강전애

- 尹, 진지한 소통, 구상을 얘기하기에는 늦은 시간…국민에 인사하는 자리일 것

- 특별감찰관 임명, 제2부속실 설치 문제는 앞으로 잘하겠다는 개념

- 문재인 정권, 특별감찰관 임명 안 해…특별감찰관 제도, 민주당 할 말 없을 것

- 與,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춰가는 공천 과정…3선 이상 패널티 등 굉장히 긍정적, 확대되어야

- 위성정당, 5명 이상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지역구, 애매한 분들 보내지 않을까 생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오늘 함께해 주실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김민하 시사평론가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민하 시사평론가(이하 김민하): 안녕하세요. 

◇ 신율: 네, 그리고 강전애 변호사십니다. 안녕하세요.

◐ 강전애 변호사(이하 강전애): 안녕하세요. 강정애 변호사입니다.

◇ 신율: 우리 강 변호사님은 언제나 얼굴이 밝으셔가지고, 밝으셔서 참 기분이 좋아요. 이게 사람이 이 분위기가 밝은 게 굉장히 좋거든요.

◐ 강전애: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좀 아까 분위기가 굉장히 어두웠어요.왜 그러냐 하면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아가지고 굉장히 이제 이분이 화가 나셔서. 그래서 좀 인터뷰가 좀 무거웠는데 어쨌든 우리 강 변호사님 밝은 모습을 보니까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 김민하: 어두운 모습으로 균형을 좀 맞추겠습니다.

◇ 신율: 그래 주십시오. 

◆ 김민하: 저 어둡습니다. 

◇ 신율: 색깔도 어두운 걸 입으셨네요?

◆ 김민하: 그러게요. 옷을 이제 까만 걸 입어봐요.

◇ 신율: 아니 근데 원래 이 김민하 시사평론가님 워낙 방송을 많이 하셔가지고 옷 색깔도 굉장히 중심이 될 거예요. 예를 들면 뭐 갑자기 빨간색을 입고 왔다든지 어느 날 파란색을 입고 왔다. 혹은 요새는 진한 녹색도 위험합니다. 

◐ 강전애: 오렌지 색도 있죠?

◇ 신율: 오렌지 색도 있고 이런 그래서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이실 것 같아요.

◆ 김민하: 입을 옷이 없습니다.

◇ 신율: 다시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자,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윤 대통령 신년 대담입니다. 오늘 10시에 방영이 된다고 하네요. 네, 저는 오늘 못 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강 변호사님?

◐ 강전애: 오늘 오후 10시에 방영이 된다고 하는데, 많은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궁금해하셨던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이든 대담이든. 과연 어떠한 의사 표명이 있을 것인가, 그게 바로 오늘 밤에 이제 오픈이 되는 거죠. 그동안의 기자회견이냐 아니면 특정 언론사와의 대담이냐 이렇게 조율을 하다가 결국 KBS와 대담을 하는 게 오늘 저녁에 나오는데. 이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용산 관저를 한번 이렇게 시청자분들께 알려주기도 하고 그러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대담 형태로 진행이 될 거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우리 가장 궁금한 것은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최근에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었던 부분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인지. 그리고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갈등이 좀 있지 않았었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인지 이게 핵심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은 미니 다큐라고 처음에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미니 다큐라는 데에 저는 좀 방점이 있다고 봅니다. 진지하게 어떠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좀 양해를 구한다고 할까요? 그런 분위기로 좀 오늘은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사실은 방송을 굉장히 오래 했거든요. 한 23년, 24년 정도 방송 MC 생활을 쭉 했는데 이 대담을 하면서 다큐라는 거는 저는 굉장히 생소한 용어라 가지고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하 평론가님?

◆ 김민하: 저도 상상하기가 좀 어려운데 그러니까 미니 다큐인데 대담이다라고 하면 아마도 상상하기로는, 오늘 봐야겠지만. 상상하기로는 방송사가 이제 용산 대통령실 옮긴 데를 이제 찾아가는 형식인 것 같고. 그래서 한 반 정도는 용산 대통령실 탐방 비슷한 분위기가 있을 것이고, 또 반 정도는 그런 과정에서 대통령이 나름대로의 소외라든가 생각이라든가 이런 걸 밝히는 얘기가 중간중간 끼어서 나오는 이런 형식이 아닐까. 그래서 아마 그것을 편집하느라고 3일 정도 걸리는 시일을 잡은 거 아닐까 이런 좀 예상이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형식이다라고 했을 때는 변호사님 말씀하신 대로 국민이 기대하는 그런 정도의 어떤 대통령의 구상을 들어볼 수 있는. 또 본인의 어떤 생각을 진지하게 들어볼 수 있는 그런 형식의 어떤 내용이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고. 특히 이게 대통령이 평소에 언론하고 진지한 그러한 소통을 잘 해왔다면 제가 볼 때 명절 앞두고 이 미니다큐 형식의 이런 것도 한번 해볼 수 있죠. 특히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다음에 그 내부가 어떻게 돼 있는지 이런 것 등등을 국민들이 제대로 이제 한번 들여다본 적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도 이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지금 신년 기자회견을 안 한 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한 거고, 그거는 역대 정권들과 비교해서도 그런 적들이 없는 거잖아요. 신년 기자회견 안 한 적이 없는 거고 언론과의 소통이라는 것도 이른바 이제 언론은 이제 도어스태핑 이렇게 불렀던 약식 회견이 여러 가지 좀 의문스러운 그러한 어떤 과정을 통해서 석연치 않은 과정을 통해서 중단된 이후로는 거의 없었던 거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사실 좀 진지한 소통을 바랐던 건데 국민들은 오히려 그게 이번 기회에 그런 어떤 진지한 소통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도 진지한 소통을 안 하는 결과가 되면국민들의 실망이 좀 커지지 않을까 해서 그런 부분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런 우려를 좀 씻을만한 결과물이 그래도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강전애: 진지한 소통을 한다거나 어떤 국정에 있어서의 구상을 이야기하기에는 시간도 밤 10시잖아요, 오전 10시가 아니라.

◇ 신율: 오전 10시면 더 안 봐요. 근데 몇 분 한대요, 오늘?

◐ 강전애: 100분 정도라고 저는 그렇게 언론에서 보도를 본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는 좀 전체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고, 그리고 대통령실이 이전한 부분에 있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하고 미니 다큐라고 하니까요. 그러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전 오늘 주목한 게 하나 있어요. 오전에 한동훈 위원장이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을 해서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다시 국민 눈높이를 얘기했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특별감찰관 그리고 이 제2부속실 설치 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했어요. 저는 그런 차원에서 오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 강전애: 그렇죠, 뭐 생각해 보면 용산 대통령실 내부를 보여준다고 하니까 여기는 이제 제2 부속실이 들어갈 자리입니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는 거고. 여기는 특별감찰관이 새로 임명이 되면 들어올 자리입니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제 특별감찰관에 대한 문제라든지 제2부속실에 대한 문제는 사실은 앞으로, 이제 지난번 이전에 있었던 어떤 좀 이야깃거리들 여기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잘하겠습니다의 개념인 거잖아요? 그래서 조금 얘기하는 거는 결이 다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김민하: 그러니까 좀 진전된 입장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오늘 얘기에서는. 근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낮에 한 얘기를 보면 기존의 입장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전에 했던 얘기와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에 방점이 찍혀 있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얘기는 그리고 우리가 이게 진전된 입장이 되었느냐를 판가름하는 하나의 기준이랄까. 그런 게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와 관련돼서 그동안 언론이 지적을 한 게,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는 사실 국회가 이제 후보를 정해서 추천을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대통령실이 임명을 할 수 있다라는 게 대통령실의 얘기인데 지금 그 부분에 있어서 여당 입장에서 한 가지 풀어줘야 될 문제는 그동안의 여당의 입장은 특별감찰관 임명 추천하는 데 있어서는 북한인권재단 이사하고 같이 묶어놓은 거잖아요, 이거를. 이것을 야당하고 같이 협의를 해야 같이 추천할 수 있다, 이렇게 묶어놓은 건데 이거를 풀자 그러니까 북한인권재단 이사랑...

◇ 신율: 제가 그거예요. 분리해서 접근을 하면 돼요.

◆ 김민하: 그렇죠. 이거랑 묶지 말고 특별감찰관만 추천하자라는 거에 대해서 그 입장이 그러니까 변경된 거냐 그러니까 지금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풀자는 걸로 바뀐 거냐라고 물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검토 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진전이 됐다라고는 보기는 어려운 거여서 이런 부분에서는 좀 우려가 있는 거예요. 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어쨌든 오늘 방송에서 대통령이 제2부속실이라든가 특별감찰관이라든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기존의 제2부속실은 국민들이 원하면 우리는 검토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검토하고 있다. 이 수준이 기존의 입장인데 이거를 넘어서서 거의 지금 뭐 만들었다라든지 완성 단계이다라든지 매일 이 업무를 시작한다라든지. 이런 정도의 언급이 나온다든지 특별감찰관도 여당이 뭐 이렇게 지금 그런 입장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그냥 특별감찰관만 추천해 주면 얼마든지 그것은 진행시킬 의지가 있다라고 얘기를 한다든지 이런 내용이 나오면 제가 볼 때 지금 말씀드린 이런 의문도 우려도 풀리지 않겠습니까? 그걸 기대하고 있는데 지켜볼 문제지만 어쨌든 그렇게 됐으면 좋겠는데 좀 우려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 신율: 이 북한인권재단이라는 거요. 이거는 사실 대한민국에 지금 거주하고 계신 우리 탈북민들 굉장히 관심이 많은 분야입니다. 관심이 많고 실제로 이분들이 굉장히 바라고 있는 것들이라는 건 확실해요. 그리고 우리가 진보, 좌파 이런 단어를 하는데 진보, 좌파는 사실은 제일 중요한 게 민족주의를 초월해서 인권 문제를 가장 첨예하게 생각해야 되는 게, 진정한 좌파 글로벌 스탠다드적인 진보 좌파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민족주의라는 단어가 더 쉬워져가지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 조금 소극적 입장을 갖는다는 것은 사실은 글로벌 스탠다드적인 진보 혹은 좌파라는 단어하고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라는 거, 저는 그런 의미에서 북한 인권재단도 중요하다고는 생각을 하는데. 하도 이게 버티니까 좀 분리해가지고 그거 반드시 하자, 우선 그런데 특별감찰관 임명부터 하자고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 강전애: 그런데 사실 민주당도 특별감찰관 제도에 대해서는 저는 할 말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도 김정숙 여사라든지 몇 가지 이슈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특별감찰관 제도가 이제 법에 있는데 왜 이 사람을 임명하지 않는 것이냐라고 하면서. 제 기억으로는 당시에 국민의 이름은 국민의힘이 아니었든 어쨌든 보수 진영, 그리고 국민의당 거기서는 추천을 했었단 말이에요. 그랬는데 민주당 쪽에서 추천을 하지 않고 이러면서 결국에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 끝까지 특별감찰관을 임명을 안 했었습니다. 문재인 청와대 시절에도. 그래서 사실 특별감찰관 제도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도 본인들이 과거에 그렇게 했었던 게 있어서 특별히 할 말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좀 갖고 있습니다.

◆ 김민하: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확하게 저 말씀을 하시던데, 저는 방송에 나오는 평론가라든지 패널이야 뭐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만. 여당의 대표격 되는 분이 관원 토론회 이런 데서 이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평론가들도 문재인 정권에서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된다 지금 이렇게....

◇ 신율: 많이 말씀하셨죠.

◆ 김민하: 그렇죠 그 얘기 많이 했거든요. 지금 똑같은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거예요. 특별감찰관이라는 거를 제도를 만들어놨지 않습니까? 박근혜 정권 때 만든 거 아닙니까? 만들어놨으면 그 제도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해줘야죠. 작동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그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왜 임명을 안 하냐고 하면 문재인 정권 때도 임명 안 했습니다라고 답을 하는 게 책임 있는 답이겠습니까? 지금.

◇ 신율: 그리고 사실은 그때는 민정수석실에는 있었죠.

◆ 김민하: 그렇죠 또 그런 이제...

◇ 신율: 그 차이가 있죠. 특별감찰관이 없지만 민정수석실이 있어서 거기에 대해서 거기서 나름대로 뭔가는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측면은 있었다고 봐요.

◆ 김민하: 이 정부는 민정수석실도 없앴는데, 그래서 예를 들면 인사검증 기능도 그렇고 친인척 관리 기능도 그렇고 약화된 것 아니냐. 물론 다른 데로 기능을 나눠준 것들이 있겠습니다만 이런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데다가. 이것과 관련돼서 실제로 인사 검증에 실패한다든지 또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가지고 친인척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거 아니냐라든지. 실제로 우려할 만한 사례들이 있는 거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좀 더 여당 대표격 되는 비대위원장이 좀 더 전향적인 입장 표명을 하는 게 필요했는데 오늘 그러한 것들을 확인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 신율: 네. 이따 10시에 봐야 하는데 오늘 약속이 있어서 못 볼 것 같아요. 봐도 많이 볼 수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눈에 들어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볼까요? 두 번째 키워드 여야 공천 갈등입니다. 공천 시즌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게 공천 갈등이에요. 사실 뭐 이번만 그런 게 아니고 사실 그게 아마 20대 총선인가 그랬을 텐데 뭐 당 대표가 뭐 부산 내려가고 막 그러고 그런 일도 있었으니까.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 제가 조금 주목하는 게 지금만큼 3선 이상 중진 의원들한테 패널티도 주고, 막 동일 지역 출마하지 말라고 그러고 막 '당신 여기서 오래 있었으니까 이쪽으로 가' 이런 거는 그렇게 지금처럼 많았던 것 같지는 않아요. 물론 서병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21대 총선에서도 자기의 원래 지역구 아닌 다른 지역에도 출마한 적이 있습니다만 어떻게 보세요? 지금 뭐 서병수 의원, 김태호 의원 그다음에 조해진 의원 뭐 계속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강전애: 그러니까 이거는 저는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춰가는 이제 공천 과정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그 예전에 국민들께서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한 의원들이 물론 잘해서 오래 한 사람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보수 지역에서는 영남, 그리고 진보진영에서는 호남 이쪽은 공천을 받으면 거의 이제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그 의원 개인 개인이 잘했는지보다 공천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되는 이런 과정에 있어서 국민들께서 더 이상 제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3선 이상을 했던 의원들에게는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일률적으로 15%를 감산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거는 저는 신인 등용에 대한 것도 물론 긍정적인 부분이 있겠지만요. 굉장히 좋은 제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공천 과정에서 물론 점수라든지 이런 것들이 정성적으로 나오는 것들도 정량적으로 나오는 것들이 있겠지만, 정상적으로 이제 주관적으로 평가되는 부분들도 꽤 많이 있을 수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아무래도 인지도라든지 이런 거는 3선 의원을 했으면 인지도는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 거 아니겠어요?

◇ 신율: 그 있잖아요.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데 제가 방송 진행 오래 했는데도 깜짝 놀라는 게 처음 듣는 다선 의원이 있어요. 진짜 있어요, 이거.

◐ 강전애: 제가 예전에 김기현 당대표 되실 때도 좀 그랬던 게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울산 지역에서 오랫동안 이제 국회의원을 하셨고, 그리고 또 울산시장도 하셨잖아요? 그랬는데 제가 울산 지역을 가보면 그 지역에서는 하나의 숙원 사업처럼, 김기현이 중앙에서 무언가 큰 일을 하는 것이 숙원 사업처럼 당협 계시는 당원들께서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때 전당대회에서는 신인의 마음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언론 인터뷰를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중앙에서는 그렇게 큰 인지도는 없었던 거죠. 근데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3선 이상 의원들이 지역에서 여론조사를 돌렸을 때 그때는 이제 인지도가 신인들에 비해서는 당연히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거를 일률적인 감산 같은 것을 통해가지고 어떠한 어퍼머티브 액션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것들을 좀 조절을 하는 기능이 생긴 것은 저는 굉장히 긍정적이고 조금 더 확대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신율: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하 평론가님?

◆ 김민하: 과거의 사례에 이렇게 지역구를 옮겨라, 중진 현역한테라고 얘기하는 것이 없었던 건 아닌데 이렇게 여러 사람한테...

◇ 신율: 다양하게 나올 뿐이죠.

◆ 김민하: 한꺼번에 얘기하는 건 저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게 예를 들면 정말 이 지역에 있는 후보가 후보 경쟁력이 예를 들면 최소한 그 권역에서는 어느 정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이어서, 예를 들면 도지사를 지냈다든지 이런 정도.

◇ 신율: 시장을 지냈다든지.

◆ 김민하: 그렇죠ㅋ 이런 정도의 인물이어가지고 그 권역에 다 먹히는 인물이어서... 어디 좀 뭐랄까요? 정말 이 그림이 되는 데다가 정말 상징적인 인물하고 한번 붙어보라는 의미로 이제 보내는 거든지 뭐 이런 그림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 그런 거냐 이게 좀 애매하거든요? 물론 이제 서병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부산시장을 지냈으니까 그리고 김태호 의원 같은 경우에도 그렇게 볼 수 있는 측면도 있는데. 조해진 의원 같은 경우에 그런 거냐 잘 모르겠어요. 이분 같은 경우에 그리고 이제...

◇ 신율: 사실 밀양하고 김해하고 좀 많이 떨어져 있죠?

◆ 김민하: 그렇죠. 그리고 사실 조해진 의원은 상당히 지금 고민이 많을 건데. 그러니까 김태호 의원한테 양산을 가라는 거 하고 서병수 의원한테 이제 지금 가라는 데 하고는...

◇ 신율: 그건 왜냐하면 서병수 의원은 부산시장을 했고, 김태호 의원은 경남지사를 했고 그러니까 이제 거기는 좀 다르죠.

◆ 김민하: 그리고 지금 가라는 목적지의 상태, 그러니까 어떤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볼 때의 좀 얼마나 잘 싸울 수 있을 것이냐의 지역구 조건하고 지금 조해진 의원한테 김해갑, 을 가라는 그 조건은 조해진 의원한테 훨씬 더 어려운 조건이거든요. 지금 제가 볼 때는 과거에 이제 이 어떤 표 득표 차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그런 것들을 볼 때 상당히 고민이 될 텐데.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볼 때 어쨌든 국민의힘 차원에서 현역 의원들을 재배치해서 뭔가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하는 전략으로 유권자들이 받아들이면 그건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만. 결론적으로 어디서 이게 판가름 날 거냐면 이렇게 현역 의원들이 이동한 자리에 누가 오는 거냐를 결국은 국민들이 볼 거예요. 그래서 만약에 이 자리에 소위 말하는 대통령실 출신인데 윤심을 등에 업은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이 온다든지. 그래서 오는 것까지는 좋은데 결과론적으로 공천을 받는다든지 또는 뭐 소위 말하는 친윤 아니냐, 이런 사람들이 또 결론적으로 출마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든지. 이러면 사실 이 전략이 아무리 좋은 얘기를 갖고 전략을 편다 하더라도 유권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이상해지고 빛이 바라는 거죠. 그런 걸 어느 정도로 이제 통제할 수 있을 거냐 그게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구상이 어느 정도 먹힐 거냐 거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 강전애: 지금 서병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 부산시장 2014년부터 했으니까 뭐 최근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김태호 의원은 저는 좀 많이 여러 가지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경남도지사 했다라고는 하는데, 경남도지사 한 게 2006년이거든요. 되게 옛날 일이에요. 그리고 사실 최근 21대 총선에서도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여기 나올 때 무소속이었단 말이에요? 그리고 본인이 당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런 상황에서 김두관 의원이 또 지금 양산에서는 초선이기는 한데 그전에 오랫동안 정치 활동을 해왔던 분이고 또 워낙 유명하신 분이기 때문에 서병수 의원보다는 지금 김태호 의원 입장에서는 여기 가는 것이 속으로는 좀 부담이 많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도 좀 듭니다.

◇ 신율: 제가 이거 솔직히 여쭤보는 게 공천 문제하고도 연관이 돼 있죠. 지금 양당 위성정당 만들잖아요? 위성정당 만드는데 이게 파견을 해야 되거든요. 이제 그렇죠 왜냐하면 기호를 좀 높게 받기 위해서는 근데 이제 문제는 그 파견하는 사람 분들이 대부분 공천에서 좀 떨어지거나 이런 분들 보낼 확률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강전애: 아무래도 이제 위성 정당에도 몇 명을 보내야 위성정당 비례대표 순번에서도 윗순번이 나오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보낸다면 한 5명 이 정도 이상은 보내지 않을까...

◇ 신율: 근데 즐겁게 갈까요? 이거 지금 나도 이 위성정당 가서... 그럴까요?

◐ 강전애: 저는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있는 스토리가 있는 분들을 좀 추려서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말하자면 지역구가 좀 애매한 분들이 있을 수 있단 말이죠. 그런 분들을 좀 보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의미 있을 거라고 보는 거는 지금 이용호 의원. 이용호 의원이 호남의 유일한 지역구 재선 의원이었는데 그런데 이분이 이제 마포갑에서...

◇ 신율: 서대문으로 나가시잖아요?

◐ 강전애: 네, 마포갑으로 하겠다고 했다가 거기에 또 조정은 의원이 시대 전환해서 이제 합당을 하면서 마포갑에서 또 출마하겠다 이러면서 최근에는 이제 서대문 쪽으로 당과 이야기를 해서 옮겼다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저는 이런 분들이 호남에서 보수 쪽으로 했었고. 지금 서울에 올라오려고 하지만 지역구가 굉장히 어려운 분이란 말이에요? 이런 분들을 아마 위성정당 같은 데로 해서 한 번 더 비례로서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위성정당 심판론 나올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제 지난번에 한번 겪었으니까.

◆ 김민하: 위성정당을 심판하자는 생각은 뭐 예를 들면 이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정치 제도에 대해서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야 이거 심판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겠지만. 일반적인 유권자들이 거기까지 고민을 하시지는 않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결국은 이제 양당 구도 자체에 이미 익숙해진 유권자들인 것이고 그리고 위성정당인 것도 위성정당이라는 것도 양당 구도의 연장선에서 지금 여러 가지 지금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어떤 적응이랄까요 꼼수랄까 편법이랄까 이런 과정에서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게 뭔가 혼탁하다라는 느낌은 갖고 있지만 위성정당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 정당들에 표를 던지지 말아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고. 다만 이 위성정당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과정에서 거기서 얼마나 큰 잡음이 나느냐에 따라서 또 그 사건들 때문에 내가 투표를 해야겠다 말아야겠다 이 마음을 먹는 데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지금 위성정당 얘기를 했지만 지난 대선 때 사실 한성교회 난이라고 있지 않았습니까? 이제 그게 지금 대표적으로 이 지역구에 출마를 안 하게 된 분들이 위성정당에 가서 주요한 역할을 맡도록 하다 보니까. 그러면 기왕 이렇게 된 건 공천을 원래 모 정당에서 이렇게 좀 여러 가지 원칙을 갖고 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 마음대로 한번 해봐야겠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다가 이제 사태가 일어난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여러 가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거여서 그런 것들이 주목이 되는 거죠.

◇ 신율: 시간이 후딱갔어요. 큰일 났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민하: 고맙습니다. 

◐ 강전애: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강전애 변호사,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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