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여…"확고한 대적관 이끌어달라"(종합)

양소리 기자 2024. 2. 7.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군 준장 진급자 및 진급 예정자들에게 삼정검을 수여하며 "우리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진급 장성들이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준장 진급자 및 상반기 진급 예정자 75명에 대한 삼정검 수여식을 했다.

윤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준장 진급자 모두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동반 가족에게는 꽃다발을 수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정검 의미 가슴 새기고 분발하길"
"아랫사람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김광석 수도방위사령부 참모장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07. chocryst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군 준장 진급자 및 진급 예정자들에게 삼정검을 수여하며 "우리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진급 장성들이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준장 진급자 및 상반기 진급 예정자 75명에 대한 삼정검 수여식을 했다.

삼정검은 대통령이 장성으로 진급한 장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육·해·공군이 협력해 호국, 통일, 번영을 이루라는 의미를 담은 양날검이다.

칼날 앞면에는 윤 대통령 자필 서명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는다)' 문구가, 뒷면에는 8가지 주문(건강정 곤원령 일월상 강단형 휘뢰전 운현좌 추산악 현참정)이 새겨져 있다.

윤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준장 진급자 모두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동반 가족에게는 꽃다발을 수여했다. 준장 진급자 및 동반 가족과의 기념촬영도 개별로 모두 마친 뒤 단체 기념촬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비공개 다과회에서 삼정검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더욱 분발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우리 장병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진급 장성들이 잘 이끌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 장성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에 참가한 육군 준장 강봉일은 적의 도발 시 즉시, 강력히,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답했다.

해병 준장(진) 김헌은 ‘필사즉생’이라는 말을 다시 새기고 적으로부터 반드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장성으로서 낮추는 마음으로 부하 장병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공군 준장(진) 김헌중의 부인인 박주희 씨는 두 아들이 공군사관생도로 재학 중이라 3명의 군인들을 안전하게 임무 수행토록 '군가족 맞춤형'으로 가정을 잘 지키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을 만나니 든든하다. 강력한 군은 나라의 근간인 만큼 확실한 안보 구축에 힘써 달라"며 "아랫사람을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수여 행사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강동길 해군참모차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