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년 대담 오늘 밤 10시…김 여사 명품백 언급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장범 KBS 앵커와 신념대담 방송을 녹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밤 신년 대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남북정상회담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 등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한국방송공사(KBS)에서 100분간 'KBS 특별 대담-대통령실을 가다'를 진행한다. 대담은 앞서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전 녹화됐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물가 관리와 금리,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 늘봄학교 확대 시행, 저출생 대책, 주식시장 이슈,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대통령은 정치 현안으로 여소야대 상황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 가능성,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4월 총선 공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의 관계 등을 얘기할 전망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최초로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담과 관련 대통령실과 KBS 간 질문지는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담에선 윤 대통령과 참모진이 근무하는 대통령실 내부도 공개,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외국정상 선물 전시공간 등 일부를 방송으로 내보낸다.